[파이낸셜뉴스]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는 오는 3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되는 금융안정위원회(FSB : Financial Stability Board)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28일 출국한다.
FSB 총회는 지난 2019년 11월 파리에서 개최된 총회 이후 코로나19 전염병 확산 우려로 그동안 컨퍼런스콜로 회의를 대체해왔다. 이번 총회는 약 2년 반 만에 이루어진 첫 대면 회의다.
이번 총회에는 의장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를 비롯해 24개 회원국 금융당국(중앙은행, 재무부, 금융감독기관)과 국제결제은행(BIS)·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금융기구의 고위 대표가 모인다. 이들은 회의에서 글로벌 금융안정 상황과 암호자산, 코로나19 출구전략 및 상흔효과, 기후변화 관련 금융리스크 완화를 위한 FSB 로드맵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FSB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G20 체제하에서 추진된 금융규제 개혁 작업의 통할을 담당하는 회의체로 설립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위기극복과 재발 방지를 위한 새로운 금융규제체제 마련의 필요성이 국제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2009년 4월 G20 정상회의에서 기존 G7 위주의 FSF(금융안정포럼)를 FSB(금융안정위원회)로 확대·개편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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