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다음 달 출범하는 제9대 전북 고창군의회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이 모두 민주당 소속 당선인들로 구성될 전망이다.
지난 1일 치러진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총 10명(비례 1명 포함)을 선출한 고창군 기초의원 당선인은 민주당 9명(비례대표 포함), 무소속 1명이다.
27일 민주당 정읍고창 지역위원회(위원장 윤준병)에 따르면 최근 전반기 의장단과 각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당선인 간담회를 통해 임정호 당선인(3선)을 의장으로, 이경신 당선인(3선)을 부의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또 운영위원장에는 조규철 당선인(4선), 자치행정위원장에 차남준 당선인(2선), 산업건설위원장에 조민규 당선인(4선)을 각각 선임했다. 당초 이번 전반기 의장 선거에는 임정호 당선인과 조민규 당선인이 경합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조 당선인이 후반기 의장에 나설 것으로 가닥을 잡으며 만장일치로 임정호 당선인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하지만 초선의원 3명과 무소속 1명에 대한 상임위원장 배정은 이번 전반기에는 이뤄지지 않았다.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이같은 결정은 다음 달 4일 예정된 제9대 의회 첫 임시회에서 확정되며 이후 개원식과 함께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한다.
임정호 당선인은 "무엇보다 군민의 절대적인 성원으로 군의원에 당선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의장으로서 고창군 전체를 위해 열심히 일할 기회를 주신것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고창군 발전은 물론 군민들의 복지와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준병 지역위원장은 "후반기 의장 출마로 입장을 정리해 준 조민규 당선인의 '선당후사'의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함께 군민의 삶과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더욱 낮은 자세로 지역 정치를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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