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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청년들 기회 제공 '경기 청년 찬스' 3대 핵심 사업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27 10:48

수정 2022.06.27 15:30

청년학교·청년사다리·청년갭이어 등
이재명표 청년기본소득·청년면접수당은 확대·시행

이자형 인수위 사회복지분과위원회 부위원장의 기자회견.
이자형 인수위 사회복지분과위원회 부위원장의 기자회견.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경기청년학교 사업, 경기청년사다리 사업, 경기청년 갭이어 운영 등 3대 신규 사업을 주요 핵심 내용으로 하는 김동연표 ‘경기청년찬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자형 인수위 사회복지분과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들에게 계층 이동과 직무 및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기주도, 꿈, 기회 보장'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경기청년찬스’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와 더불어 인수위는 이재명 전 지사가 시행해온 △청년 기본소득 △청년 면접수당 등 기존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입장도 밝혔다.

또 △경기청년 문화쿠폰 지급 △청년 어학시험 무료응시 지원 확대 등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이 부위원장은 "'경기 청년 찬스'는 청년들의 자기 계발과 미래 준비를 지원하는 정책으로써, 청년들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자신의 적성을 찾아나갈 수 있는 '기회'를 지원하겠다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철학을 반영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의 안전, 주거, 교육, 참정, 일할 권리 보장을 핵심내용으로 하는 '경기청년 5대 권리장전'이 민선 8기 경기도의 청년 정책의 방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경기청년학교' 사업은 청년의 직무와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청년의 자기 주도적 도전과제 설정과 진로 설계를 경기도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주대학교의 파란학기제 사업을 모티브로 설계된 경기청년학교 사업은 참여 청년이 선정할 과제와 멘토단·네트워크 구성을 준비하고, 사업추진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 제·개정 등 절차를 거친 후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이어 신규사업으로 진행되는 '경기청년사다리'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청년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어학교육과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청년에게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는 것으로, 사회·경제적 한계를 넘어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청년 스스로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와 더불어 '경기청년 갭이어' 사업은 진학과 학업, 취업준비 등 이행과정에서 자기 탐색과 원하는 삶의 모색, 다양한 경험·도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갭이어(gap-year)’는 일 또는 학업을 잠시 중단하거나 병행하면서 봉사, 여행, 진로탐색, 교육, 인턴, 창업 등의 활동을 체험하며 진로와 적성을 찾고 앞으로의 진로를 설정하는 기간을 말한다.

또 인수위는 민선 7기 추진된 청년기본소득의 사업신청의 기준을 완화하고, 청년면접수당도 현행 6회,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했던 것을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밖에도 도내 일부 시·군에서 시행중인 '어학시험 무료응시 지원'도 경기도 사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만19~20세 청년에게 문화 쿠폰을 지급해서 청년의 문화생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경기청년문화쿠폰 지급', 청년정책 참여기구 확대와 청년 중간지원조직 안정화, 청년 정치참여 프로그램 마련 등 '청년 정치참여 확대' 사업도 검토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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