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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사망보험 다수 가입, 이례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28 13:30

수정 2022.06.28 22:42

MBC '실화탐사대' 박수홍 인터뷰
MBC '실화탐사대'
MBC '실화탐사대'

[파이낸셜뉴스] 가족과 심각한 법적 다툼을 시작한 32년차 방송인 박수홍이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한다.

30일 밤 9시에 방송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방송인 박수홍이 직접 털어놓은 가족간 법적 다툼을 방송한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형제간의 긴 법정 다툼이 시작된 후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낸 박수홍씨가 큰 용기를 갖고 '실화탐사대'를 찾아왔다"고 전했다.

지난해 박수홍은 자신의 친형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박진홍씨의 횡령 혐의를 주장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은 박진홍씨가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동생의 출연료를 횡령했다고 밝히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박수홍 측이 주장하는 횡령 금액은 무려 116억원이었다. 이조차도 소멸시효 조항 때문에 10년치만 책정된 금액이라고 한다.

조사 과정에서 밝혀진 사실들을 살펴보면 백화점에서 구입한 고가의 여성 의류, 조카들의 학원비까지 이해하기 어려운 결제 내역들이 모두 법인 비용으로 처리됐다. 이에 대해 박수홍 측은 여러 차례 소명을 요청했으나, 친형은 끝내 응답하지 않았다고 한다.

박수홍은 이번 고소를 진행하며, 뜻밖의 사실을 또 알게 됐다고 한다. 친형의 권유로 다수의 보험에 가입했던 박수홍은 그동안 이런 보험이 노후를 대비하는 저축성 상품인 줄 알았다. 하지만 보험 대다수가 사망 보장 성격에 많이 치중돼 있었다고 한다.

보험 전문 변호사는 연예인임을 감안해도 1회 보험료가 고액인 다수의 보험에 가입한 건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박수홍 본인이 아닌 법인의 이름으로 계약돼 마음대로 해지할 수 없는 보험도 있었다고 한다.

박수홍은 자신을 둘러싼 루머와도 전쟁을 벌여왔다.
온갖 루머가 사실 여부를 증명하는 건 오롯이 박수홍의 몫이었다. 게다가 작년 혼인신고를 한 아내는 비연예인임에도 불구하고 얼굴까지 공개됐다.


한편 '실화탐사대'는 지난 2019년 8월, 결핵-비결핵 항산균 폐질환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알려진 고 고원중 교수의 죽음과 관련된 의문도 이날 방송에서 다룬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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