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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 "이준석이 혁신위원 5명 지명해"..이준석 "누군지 대봐"

김해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27 16:39

수정 2022.06.27 17:43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재형 의원실 주최로 열린 '반지성 시대의 공성전'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재형 의원실 주최로 열린 '반지성 시대의 공성전'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정재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오늘 출범한 혁신위원회 위원 중 5명을 이준석 대표가 지명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즉시 허위 사실이라며 그 5명이 누구인지 밝혀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27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나와 “이 대표가 출범시킨 혁신위는 13명으로 구성됐는데 이 대표가 최고위원들에게 한 명씩 추천하라 하고 본인이 5명을 지명했다”며 “혁신위는 ‘이준석 혁신위’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혁신위가 출발부터 삐걱거리는 이유는 처음부터 바로 공천 얘기를 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의원들이 문제 제기를 한 것 같다. 당연한 문제 제기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 대표는 바로 페이스북을 통해 반박했다.
그는 “김 의원은 제가 지명했다는 5명이 누구인지 조속히 밝혀야 한다”며 “오늘 혁신위 첫 회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혁신위 이준석 사조직론’을 내세워 끝까지 흔들려는 모습이 의아하다”고 썼다.


이어 “익명으로 얘기하지 말랬더니 이제 실명으로 허위 사실을 얘기하는데 뭐라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며 “혁신위를 이렇게 지속적·조직적으로 흔드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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