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는 지난 3월 8일부터 자사 공식 미디어 채널을 통해 '페라리 명예의 전당'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7일 FMK가 전했다. 페라리 창립 이래 처음 진행된 캠페인으로 석 달 동안 전 세계에서 약 430만명이 참여했다.
투표는 가장 비싸거나 가장 빠른 모델이 아닌, 디자인, 성능, 사운드 측면에서 팬들과 가장 깊게 교감한 페라리를 선정하는 것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브랜드 창립 초창기, 1960년대, 1970년대,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 등 총 7개의 연대로 나눈 뒤 이뤄졌다.
특별 추가된 500번째 차량은 2016년 경매를 통해 700만 달러에 낙찰돼 수익금 전액이 이탈리아 대지진 이재민들을 위해 기부되기도 했다.
라페라리 외에도 1952년 파리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250 유로파'(초창기), V12 프론트 엔진을 탑재한 '250 GTO' (1960년대), V6 미드 엔진 '디노 246 GTS'(1970년대), 최고속도 324㎞/h의 V8 엔진 모델 'F40'(1980년대), 페라리 창립 50주년 기념 모델 'F50'(1990년대), V12 엔진을 탑재한 '엔초 페라리'(2000년대) 등이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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