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올해 들어 경기도내 일자리가 크게 늘어나면서 고용률이 6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일자리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5월 기준 취업자는 773만7000여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8%(55만9000여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449만7000여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만3000여명, 여자는 324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만5000여명 각각 늘었다. 연령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20대 14만5000여명, 30대 1만3000여명, 40대 8만8000여명, 50대 12만5000여명, 60대 17만9000여명 각각 증가했다.
이런 영향으로 만 15~64세 고용률은 전년 동월(61.5%) 대비 3.7%p 증가한 65.2%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시(60.8%), 인천시(63.0%) 보다 크게 높은 것이다.
성별 고용률은 남자 76.0%로 전년 동월 대비 3.8%p, 여자 54.4%로 전년 동월 대비 3.5%p 각각 높아졌다.
고용률은 지난해 12월 62.1%에서 올해 1월 61.7%로 내려간 이후 2월 62.7%, 3월 63.2%, 4월 64.1%, 5월 65.2%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이 올해들어 취업자수와 고용률이 상승한 것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고용시장이 위축된 탓에 상대적으로 올해 지표 반등 폭이 크게 나타나는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5월 기준 실업자는 24만7000여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7000여명, 실업률은 3.1%로 전년 동월(4.3%) 대비 1.2%p 각각 줄어들었다. 남자는 12만2000여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9000여명, 여자는 12만5000여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9000여명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올해 취업자수와 고용률이 높아지고 실업률이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기저효과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다만 유가상승 등이 세계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일자리 동향을 주시하면서 도민피해가 최소화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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