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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 2026년 매출 8000억 정조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28 17:30

수정 2022.06.28 17:30

공공부문 점유율 60% 달성 목표
광주·전남·경남 데이터센터 구축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가 2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컨퍼런스 'NHN Cloud make IT'에서 키노트 연설을 하고 있다. NHN클라우드 제공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가 2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컨퍼런스 'NHN Cloud make IT'에서 키노트 연설을 하고 있다. NHN클라우드 제공
지난 4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NHN클라우드가 올해 매출 목표 1600억원을 넘어 2026년 매출 8000억원을 향해 뛴다. 공공 클라우드 부문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한편, 데이터센터 투자를 통해 수익뿐만 아니라 지역인재 육성·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후생까지 아우르겠다는 포부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2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컨퍼런스 'NHN Cloud make IT'에서 "최근 수년간 매년 30% 이상 성장해왔다. '파트너 비즈니스'를 추구하면서 컨설팅·솔루션·서비스 파트너사 300여곳, 고객사 4000여곳과 동반 성장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NHN클라우드는 향후 공공 클라우드 부문에서 더 큰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점유율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김 대표는 "현재 수주 현황은 공공 부문에서 30~40%정도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궁극적으로 60%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NHN클라우드가 쌓아온 기술력과 쉽게 사용 가능한 범용성을 통해 공공 클라우드 대전환 시점에서 더 많은 공공기관을 고객사로 유치하기 위해 준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최근 수주 속도는 공공 부문이 민간 부문을 앞지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NHN클라우드는 현재 공공 부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를 비롯해 △경상남도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등 지방자치단체에 적용되고 있다. 이외 범국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 중요한 클라우드 서비스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금융(KB금융그룹, 수협중앙회, 동양저축은행 등) △e커머스(당근마켓, 우아한형제들, GS홈쇼핑 등) △교육(EBS, 숭실대, 경희대 등) 등 다양한 민간 분야에도 적용 중이다.

아울러 오는 2025년까지 국내 데이터센터를 5개까지 늘리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지역 데이터센터 거점을 통해 '정보기술(IT) 제반 인프라 구축→지역인재 육성→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현재 가동 중인 미국·일본 내 데이터센터를 통해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광주NHN데이터센터를 건립 중이다. 이외 경남 김해, 전남 순천에도 데이터센터를 건립을 적극 추진 중이다.


김명신 NHN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025년엔 국내 판교, 평촌 이외 인프라 구축에 핵심역할을 할 광주, 경남, 전남 등 3개 데이터 센터가 추가돼 (이미 가동 중인) 일본 도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총 7개 데이터센터가 가동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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