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민선8기 안산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도시’라는 비전을 내걸고 공약과제와 핵심과제를 28일 발표했다.
인수위는 이날 안산시산업역사박물관 1층에서 시정 구호와 133개 공약과제를 선정하고 이 중 5대 분야 17개 핵심과제를 우선 추진항목으로 밝히며 19일간 공식 활동을 마치는 해단식을 개최했다.
6월10일부터 공식 활동에 들어간 인수위는 청년과 안산의 미래 먹거리를 담당하는 미래비전위원회, 교통-도시계획-환경 등을 다루는 지속가능위원회, 복지-보육-노동 분야를 논의하는 시민행복위원회 등 3개 분과로 활동을 이어왔다.
우선 추진항목으로 선정된 5개 분야는 △청년 일자리-산업 육성 △문화-관광레저 특화 △안산형 의료-복지 확충 △교육 △획기적인 교통 인프라 개선 등이다.
청년 일자리-산업 육성 분야는 5가지 핵심 과제로 △첨단R&D 산업단지 조성 및 청년 벤처기업 육성 △반월국가산업단지 구조 첨단화 △스마트시티 조성 및 글로벌 R&D밸리 조성 △디지털 혁신센터 설치 및 청년벤처기금 조성 △대송단지 토지이용계획 마련이 포함됐다.
문화-관광레저 특화 분야에는 △초지역세권 랜드마크 복합쇼핑몰 유치 △말 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리포구 재현 △대부습지 보호센터 건립이 제시됐다.
안산형 의료-복지 확충을 위해 △대학병원 유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시스템화가 제안됐으며 교육 분야는 △다문화특구 내 초중고 통합 국제학교 유치 △4차 산업시대에 대응하는 특목고 설립 △관내 대학 연계 평생교육 프로그램 시행 등이 선정됐다.
교통인프라 개선에는 △신안산선 연장(자이역-경기가든역 연장) △GTX-C 노선 조기 개통 △중앙대로 지중화 및 역세권 민자 개발 등이 포함됐다.
또한 인수위는 민선8기 안산시 시정 구호를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도시’로 발표했다. 시정 구호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며 기업과 청년세대가 자유롭게 변화를 주도해 혁신하는 안산시’를 압축적으로 담았다.
안규철 인수위원장은 해단식에서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8기 이민근호가 안산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으리라 기대하고 주말도 반납하며 일했다”며 “이제 안산이 지나쳐가는 도시가 아닌 기업과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 당선인은 이에 대해 “민선8기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바로 시민이다”며 “오늘 결정된 과제를 기반으로 항상 시민을 섬기고 자유롭게 혁신하는 안산을 만들어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인수위는 선정된 5대 분야 17개 핵심과제와 133개 공약과제에 대한 세부 추진계획은 추후 백서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