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리=강근주 기자】 구리시가 관내 환경취약계층 이용시설(경로당-노인요양시설)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등 외부 유해물질 실내 유입을 차단하고 정체된 실내공기를 환기할 수 ‘미세먼지 차단 방진망 설치’를 완료했다.
29일 구리시에 따르면, 미세먼지 차단 방진망 설치는 환경취약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추진됐다. 2020년에는 시범사업으로 어린이집 및 지역아동센터 23곳에, 2021년에는 어린이집 및 공-사립유치원 43곳에 각각 설치했다.
올해는 노인 이용시설로 확대해 경로당 및 노인요양시설 등 87곳에 미세먼지 차단 방진망 설치를 완료했다. 이로써 구리시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총 153곳에 미세먼지 차단 방진방을 설치했다.
구리시는 이를 바탕으로 2021년, 2022년 경기도 미세먼지 저감 사업 평가에서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고 “구리시 미세먼지 차단 방진망 설치 사업은 독창성이 돋보인다”는 전문가 종합평가를 받기도 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여름철이 시작되는 요즘, 더위 탓에 창문을 열게 되면 미세먼지와 유해 바이러스 등 유해물질이 유입돼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어르신에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외부 유해물질을 최대한 차단하는 미세먼지 차단 방진망을 지속 설치해 쾌적한 휴식환경을 조성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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