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C광주방송 보도
경찰 "코인 투자 실패했다는 사실 확인된 바 없어...관련 자료 확보해 분석 중"
경찰, 29일 오전 차량 물 밖으로 건져낼 계획
경찰 "코인 투자 실패했다는 사실 확인된 바 없어...관련 자료 확보해 분석 중"
경찰, 29일 오전 차량 물 밖으로 건져낼 계획
28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조양이 살던 집 우편함엔 채권추심기관 독촉장, 법원 민사소송 통지서 등이 쌓여있고 집 월세도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조양 가족이 신용카드사 한 곳에만 대금 2700여만원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고 카드빚은 총 1억원에 달하는 걸로 전해졌다.
조양의 아버지는 광주 서구의 한 전자상가에서 조립 컴퓨터 판매를 했지만 지난해 7월쯤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도 비슷한 시기에 직장을 그만둔 후 부부가 별다른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걸로 알려졌다.
KBC광주방송은 조양 아버지와 같은 상가에서 근무했던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코인 투자에 실패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한 관계자는 "조씨가 평소 컴퓨터 모니터에 가상화폐 관련 차트를 띄워놓고 수시로 확인하는 모습을 본 적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씨가 코인 투자에 실패했다는 사실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양 가족의 통신·금융·보험·의료 관련 자료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차량은 뒤집힌 상태로 트렁크가 열려 있었고, 수심 10m 바다 밑바닥 갯벌에 박혀 있는 상태였다. 경찰은 트렁크에서 여행용 가방과 손가방 등 일부 유류품을 회수했으며, 회수한 가방에서 유나양 가족의 지문을 채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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