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파이낸셜뉴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은 비대면 환경에서 급성장했으나, 코로나 이후 이용자들의 여가활동 범위와 기회가 확대됨에 따라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현재 세계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사업자들은 해외 진출에 따른 위험을 줄이고,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류 콘텐츠를 확보하고자 국내 사업자와 제휴해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 국제적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콘텐츠 투자 확대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29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콘텐츠코리아랩(CKL)에서 ‘문화 매력 국가 선도 케이 콘텐츠·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진흥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코로나 이후 시대 산업 변화를 진단하고 한류 콘텐츠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문체부 전병극 제1차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넥스트 넷플릭스’를 집필한 제이티비시(JTBC) 임석봉 실장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업계의 콘텐츠 전략 분석’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이성민 교수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환경하에서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의 중요성’을,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진 본부장이 ‘콘텐츠 중심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산업 육성 방향’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한국OTT 포럼’ 회장인 문철수 교수의 진행으로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삼시세끼’를 제작한 에그이즈커밍의 고중석 대표, △웹드라마 제작사 와이낫미디어의 이민석 대표, △탁툰엔터프라이즈 대표이자 중앙대 교수인 김탁훈 대표, △티빙(TVING)의 고창남 국장, △왓챠의 김요한 이사가 토론자로 나선다.
전병극 문체부 1차관은 “지난해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넷플릭스’ 성장을 견인했듯,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성장동력은 결국 콘텐츠의 힘이다. 한류(K) 콘텐츠의 세계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창·제작과 해외 진출 지원, 인재 양성, 기반시설 구축 등 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정책을 짜임새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세액공제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통해 유통되는 영상물에 대한 자체등급분류제도 도입 등 관련 제도 개선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