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워싱턴DC도 '김치의 날' 제정…"한국이 종주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29 15:02

수정 2022.06.29 17:20

[워싱턴=뉴시스] 어니타 본즈 미국 워싱턴D.C 의원이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에게 '워싱턴D.C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을 전달하고 있다.
[워싱턴=뉴시스] 어니타 본즈 미국 워싱턴D.C 의원이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에게 '워싱턴D.C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을 전달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8일(미국 현지시간) 워싱턴DC 의회가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김치의 날(11월22일)은 김치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2020년 한국에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미국에서 제정된 지역은 지난해 8월 캘리포니아주, 올해 2월 버지니아주와 뉴욕주에 이어 워싱턴DC가 네 번째다.

이번에 통과된 결의안에는 미국 내 김치의 인기와 김치의 역사, 건강식품으로서의 우수성, 한국이 김치의 종주국이라는 점 등이 명시됐다.

결의안 통과를 이끈 어니타 본즈 워싱턴DC 주의원은 aT에 "워싱턴DC와 인근 지역에서 김치의 인기는 뉴욕과 버지니아주 못지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대미 김치 수출은 역대 최대치인 2800만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2011년 수출 실적보다 10배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김춘진 aT 사장은 "미국의 수도에서 김치의 종주국이 대한민국임을 명시한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김치 등 K-푸드의 위상을 높이고 수출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