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가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 341개를 대상으로 ‘2022년 7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2022년 7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78.9로 전월대비 -2.7p 하락했고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2.2p 상승했다.
하락의 주요 원인은 건설업으로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하락했다.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에서는 전월대비 원자재조달사정은 악화(-6.9p)은 악화됐고 수출(1.5p)은 호전됐다.
제조업은 업종별로 식료품(16.7p), 가구 제조(16.7p) 등이 전월대비 상승했고 음료(-50.0p), 비금속 광물제품(25.0p) 등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1.4p 하락, 전년대비 1.9p 상승한 75.4를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업종별로 숙박업(25.0p)과 사업지원서비스업(21.5p) 등이 전월대비 상승했으며 서적잡지 및 기타인쇄물출판업(-50.0p)과 정보서비스업(-25.0p) 등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건설업은 전월대비 -14.8p, 전년대비 -19.9p 하락한 67.6을 기록했으며 서비스업의 경우 전월대비 0.1p, 전년대비 4.2p 상승한 76.3을 기록했다.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은 원자재조달사정(-6.9p), 자금사정(-2.9p) 등이 전월대비 하락했으며 수출(1.5p)은 전월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6월 부산·울산 중소기업의 가장 큰 경영애로는 6개월 연속 인건비 상승(54.5%)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 원자재 가격상승(53.7%), 내수부진(40.8%), 물류비상승 및 운송난(39.9%) 순으로 조사됐다.
허현도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장은 “유가 등의 원자재가격 상승, 고환율, 세계경기둔화 및 국내 물가상승이 체감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중소기업은 인건비, 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고질적 문제와 함께 최근 물가상승 인한 여파로 더욱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만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원자재 구매금융 및 보증지원, 납품단가연동제 도입 등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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