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가덕∼기장 해안순환도로 만들고… 시내 고가 7개 없앤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29 18:27

수정 2022.06.29 18:27

2021∼2025 도로건설·관리계획
동서 균형발전·메가시티 완성 초점
동서·충장·영주고가 등 철거 검토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도 도움
부산시가 '글로벌 메가시티 친환경 스마트 미래도로 구축'이라는 비전 아래 가덕도와 기장군을 연결하는 '제2해안순환도로' 건설을 추진한다.

또 도심 환경과 지역소통을 저해하는 도심고가차도 철거에 대한 시민 요구에 따라 시내 7개 고가도로에 대한 철거계획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29일 시의 최상위 도로계획인 '부산광역시 도로건설·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이날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립된 부산광역시 도로건설·관리계획(2021~2025)은 △경제성장을 지원하는 도로건설 및 관리 계획 △시민중심의 쾌적한 도로 서비스 제공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 △미래지향적 도로 구현 등을 4대 목표로 설정해 시민 중심의 쾌적한 도로 서비스 제공과 안전하고 미래지향적인 도로 구현에 중점을 뒀다.

우선 기본골격을 형성하는 도로망 체계는 도심·산·하천과 바다를 아우르는 부산의 특수한 지형여건을 반영하고 부산시 도시기본계획의 생활권 공간구조 계획과 기존 도로망을 고려해 4개의 순환도로망에 동서 7개 축과 남북 7개 축의 격자형 도로망을 구축하고 4개의 보조축으로 이를 보완함으로써 지역 간 균형발전 및 글로벌 메가시티 완성을 이끈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연장 155㎞, 사업비 12조6000억원이 투입되는 중장기적인 34개 개별도로사업을 도로건설·관리계획에 담아 도심 내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 시의 메가프로젝트와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 등 광역화에도 대비했다.

구체적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부지인 북항재개발 사업지와 가덕도신공항을 연결하는 기존 승학터널, 엄궁대교 계획에 더해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가덕도신공항 연결도로와 가덕도~사하구~영도구~남구~해운대~기장군을 잇는 제2해안순환도로가 계획에 담겼고, 오시리아관광단지 등 동부산권의 교통난 해소를 위한 반송터널 및 해운대터널도 계획에 담겼다.


아울러 시내 37개 고가도로 중 시설물 상태, 주변개발계획 및 교통여건 등을 고려해 △동서고가 △동서(우암)고가 △문현고가 △충장고가 △영주고가 △부암고가 △대영고가 등 7개 고가도로에 대한 철거계획을 검토했다.

동서고가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사상~해운대 민자고속도로사업 완료 시 사상에서 진양사거리 구간은 철거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충장고가와 영주고가는 북항재개발사업 계획에 포함해 철거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철거 시 북항재개발 및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원활한 추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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