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캐리 등 기업에 1억 규모 지원
컨설팅·역량 강화 등 참여자격
컨설팅·역량 강화 등 참여자격
시는 지난 28일 오후 전포동에 위치한 비(B)스타트업그라운드에서 올해 선정된 공유기업을 대상으로 공유기업 지정서와 인증현판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산 공유기업은 공유경제를 통해 복지, 문화, 환경, 교통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부산지역 소재 기업으로 공유모델의 사업성 및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정된다. 인증기간은 지정시기로부터 3년이며 심사를 통해 재지정도 가능하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부산 공유기업을 지정해 컨설팅 및 사업비 등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올해 신규·재지정된 기업 15곳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49곳의 부산 공유기업을 지정했다.
올해 혁신적인 공유모델로 신규 지정된 공유기업은 △㈜스페이스포트(IoT 컨테이너 공유) △㈜케이에스(복합문화공간 공유) △㈜에브리데이뉴(지역맛집 레시피 제조 공유) △㈜이엔아이그룹(공유오피스·공유촬영실) △㈜파운더(영상데이터 기술 공유) △㈜부바커(재생자전거 공유) △㈜뉴틴(주차장 공유) △㈜불타는고구마(단기인력 공유) △㈜초코뮤직(로컬공연 공유) △어반브릿지㈜(공유공간 서비스 플랫폼) 등 10개사다.
이와 함께 △㈜짐캐리(짐 운송 및 보관수단 공유) △㈜요트탈래(유휴요트 활용 관광상품 개발) △㈜모두컴퍼니(공유주차 플랫폼) △움클래스㈜(재능공유 원데이 클래스) △㈜이룸센터(공유오피스) 등 5개사는 우수 공유모델로서 사업 지속성과 성과가 기대돼 올해 공유기업으로 재지정됐다.
특히 올해는 일반적인 공유분야로 손꼽히는 물건, 공간, 모빌리티뿐만 아니라 재능, 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공유기업들이 선정돼 눈길을 끈다.
부산 공유기업에 선정되면 공유촉진사업비 신청 자격이 부여되며 홍보 등 행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공유촉진사업비의 경우 신규 지정 기업은 최대 300만원까지, 재지정 및 기존 공유기업의 경우 성장단계별로 10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올해 사업비를 신청한 15개 공유기업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1억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 지정 공유기업이라면 일대일 BM 진단 컨설팅, 투자유치 역량 강화 프로그램, 산업단지 협력 공유경제 상생모델 발굴사업 등 부산경제진흥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공유경제 촉진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김효경 시 민생노동정책관은 "이제 공유경제는 더 이상 일시적인 흐름이 아닌 새로운 기준이 됐다"면서 "올해 지정 기업들을 포함한 부산시의 혁신적인 공유기업들이 공유가치 확산을 통해 부산 경제에 활력이 돼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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