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촌역 일대 노후 건물 밀집 지역이 196가구 규모의 주거 시설로 탈바꿈된다.
서울시는 전날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마포구 신촌지역(마포) 2-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된 신촌지역(마포) 2-7지구는 신촌역 인근에 위치한다. 지난 2014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
변경안은 인근 존치지구 내 정비가 필요한 필지 및 단독 실현성이 낮은 문화시설 필지를 구역에 편입했다.
또 주 용도를 업무에서 주거로 변경해 총 196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중 일반분양은 141가구,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 48가구, 오피스텔 7호 등이다.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1개동과 10층 규모의 오피스텔 1개동이 건립된다. 지하 1층~지상 3층에는 근린생활시설 및 공공시설이 들어선다.
아울러 공공기여계획으로 지역 필요시설인 어린이집(지상 1층)과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지원시설(지상 2층~지상 3층)을 설치한다.
전면공지를 포함해 보행 공간(4m)을 확보하고 쌈지형 공지를 계획해 노고산 공원과 연계된 쾌적한 보행 환경 및 휴게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신촌역 주변 대학생 지원 기능을 유도할 수 있는 일자리 카페(생활SOC 시설)도 제공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촌역 일대 주택공급이 확대되고, 보행환경 개선 및 공공시설 확충으로 정주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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