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나리아바이오는 602명의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오레고보맙' 글로벌 임상3상 환자모집이 50%를 넘어섰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글로벌 임상3상은 아르헨티나, 벨기에, 브라질, 캐나다, 칠레, 체코, 헝가리, 이탈리아, 한국, 멕시코, 폴란드, 스페인, 대만, 인도, 루마니아, 미국 등 16개 국가 160개 사이트에서 환자를 모집 중이다. 국내는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고려대안암병원, 국립 암센터가 글로벌 임상3상에 참여하고 있다. 회사는 2022년 말까지 임상3상 환자 모집을 마무리하고 2023년에는 중간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임상시험에 대한 정보는 미국 임상정보시스템에서 NCT번호 '04498117'로 찾아볼 수 있다.
이번 임상은 이중맹검 및 위약대조로 진행되며 화학항암제(카보플라틴과 파클리탁셀)에 오레고보맙이 병용 투여된 환자들과 화학요법만 받은 환자들을 비교하게 된다. 1차 유효성 평가 지표(Primary Endpoint)는 무진행생존기간(PFS)이다.
지난 3월에 열린 DSMB(Data Safety Monitoring Board) 회의에서는 임상을 계속 진행 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DSMB는 심각한 안전성의 문제뿐만 아니라 효능이 없다고 판단될 때 임상을 중단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다음 DSMB의 검토는 오는 9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수닐 굽타(Sunil Gupta) 카나리아바이오 최고임상책임자(CMO)는 "모든 팀원과 협력업체들이 쏟은 노력의 증거인 이 중요한 마일스톤을 달성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레고보맙이 난소암 환자에게 가져다 줄 수 있는 생명 연장이라는 잠재적 혜택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