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1호 백신 생산계획 확인, 품질관리 당부
오유경 식약처장, SK바사에 감사의 뜻 전해
현장방문 계기 간담회 열고 규제혁신 등 논의
오유경 식약처장, SK바사에 감사의 뜻 전해
현장방문 계기 간담회 열고 규제혁신 등 논의
[파이낸셜뉴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은 6월 30일 경기 성남 분당구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해 생산 계획을 듣고 바이오의약품 전문가들과 함께 규제혁신에 대해 논의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GBP510)’를 개발·제조하는 기업으로, 지난 29일 식약처는 GBP510을 최종 품목허가한 바 있다.
오 처장은 이번 현장 방문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허가받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의 생산계획을 확인하고 철저한 제조·품질관리를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 처장은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우리나라는 국산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동시에 보유한 국가가 됐고, 우리의 백신 개발·제조역량을 토대로 글로벌 감염병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현장 방문 이후 오 처장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서는 백신·혈장분획제제·세포치료제·마이크로바이옴 등 바이오의약품 업계 관계자(SK바이오사이언스, 사노피파스퇴르, SK플라즈마, 메디포스트, 지놈앤컴퍼니)들이 참여해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부터 제품화까지 규제로 인해 어려움 등을 이야기 했다.
또 식약처·협회·업계가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규제혁신 방안도 자유롭게 논의됐다.
오 처장은 “이번 간담회가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규제혁신 방안 수립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바이오기업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는 신개념·신기술 의약품 등의 신속한 시장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 역량을 강화, 개발부터 임상시험, 허가심사까지 모든 단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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