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자와 지원액 확대로 사용 편익 증진 및 에너지 복지 실현
【파이낸셜뉴스 영암=황태종 기자】전남 영암군은 최근 에너지가격 상승 및 기후변화 심화에 따라 에너지바우처 지원 사업을 한시적으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원대상 추가 접수 안내와 지원금액 확대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영암군에 따르면 에너지바우처 지원 사업은 에너지 취약계층이 시원한 여름과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절기 및 동절기에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LPG, 연탄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소득기준과 가구원 특성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하고 있다.
이번 한시적 확대를 통해 지원대상의 경우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상 생계급여 및 의료급여 수급자뿐만 아니라 주거급여 및 교육급여 수급자도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 금액의 경우 가구원 수에 따라 △1인 가구 13만7200원(3만3700원 증액) △2인 가구 18만9500원(4만3000원 증액) △3인 가구 25만8900원(7만4400원 증액) △4인 이상 가구 34만7000원(13만7500원 증액)으로 확대 지급된다.
신규로 확대되는 대상자(주거급여, 교육급여 수급자)는 거주지역 읍·면사무소를 통해 오는 7월 1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사용 기간은 당초와 동일하게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하절기 바우처로 사용이 가능하고, 10월 1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동절기 바우처로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부터 새로이 도입되는 '여름철 당겨쓰기'를 통해 동절기 바우처 금액 중 최대 4만5000원을 하절기에 미리 사용할 수 있어 에너지 사용의 편익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암군 관계자는 "에너지바우처 지원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이 시원한 여름과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에너지 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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