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회삿돈 수백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이종현 전 좋은사람들 대표가 구속 송치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2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이 전 대표를 구속 송치했다.
이 전 대표는 좋은사람들 재직 시절, 회삿돈 30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36억원가량의 손해를 회사에 끼친 혐의도 있다. 이 사건은 경찰이 아닌 검찰이 수사 중이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3월 업무상 배임 혐의로 이 전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이 전 대표는 본인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이 전 대표는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도주 3개월 만인 지난 18일 횡령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에 붙잡혔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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