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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시작을 묻다] 구인모 거창군수 "누구나 살고 싶은 거창시대 연다"

뉴스1

입력 2022.07.01 06:00

수정 2022.07.01 06:00

구인모 거창군수© 뉴스1
구인모 거창군수© 뉴스1


[편집자주]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지역 일꾼들의 임기가 시작됐다. 민선8기 단체장들은 이번 선거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각종 공약을 제시했다. 뉴스1부산경남취재본부는 각 단체장들을 만나 공약의 실현계획과 앞으로의 군정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거창=뉴스1) 김대광 기자 = 재선에 성공한 구인모 거창군수는 뉴스1과 인터뷰에서 "지난 민선7기 동안 검증된 4년, 깨끗한 군정, 청렴한 군수로서 내고향 거창을 한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재선에 도전한 저에게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줘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구 군수는 "앞으로 4년동안 민선 7기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경남도내 인구 군부1위 달성, 예산 1조원 시대, 농업소득 1억원 시대, 산림관광 100만 시대, 화장장 건립,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누구나 살고 싶은 미래 거창시대'를 활짝 열고 전국에서 최고로 살기 좋은 거창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약은 군민과의 약속이며 최우선적으로 실천해야 할 과제"라며 "주요 공약실천을 위해 전국 주요사례 벤치마킹, 국·도비 재원조달 방안, 중장기 실천계획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구인모 군수와의 일문일답.

-선거과정에서 상대 후보와 어려운 경쟁 끝에 재선에 성공했다. 승리의 원동력은?

▶지난 6.1 지방선거 시 거창군수 후보로 경쟁했던 상대후보는 전임 군수를 지낸 매우 훌륭하신 분이셨기에 정말 쉽지 않은 선거였다.

저는 지난 민선 7기 동안 검증된 4년, 깨끗한 군정, 청렴한 군수로서 내고향 거창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야한다는 사명감으로 재선에 도전했다.

군민들께서 민선7기 4년 동안 추진해온 군정 3대 현안 해결, 회전교차로 설치, 승강기산업 육성 등 주민 밀착형 행정과 군정 성과를 인정해 주셨고 군정의 연속성과 앞으로 거창 발전을 이끌 적임자로서 저를 선택해 주신 거 같다.

-초선에서 아쉬웠던 점은?

▶민선 7기 취임당시 거창은 혼돈 그 자체였다. 대표적으로 2014년부터 찬반 갈등으로 군정의 발목을 잡았던 거창구치소 이전 관련해서 군민들의 갈등이 최고조였다.

저는 취임과 동시에 군정 현안과제 해결에 나서 거창구치소 신축 사업을 주민투표로 해결하고 거창지원·지청 이전문제 해결, 거창국제연극제 상표권 이전으로 국제연극제를 군민에게 되돌려줌으로써 군정의 3대 현안을 말끔히 해결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민선7기 가장 아쉬움이 있다면 유래 없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하고 힘든 시기를 보낸 것이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영업제한 등으로 소상공인들과 소외계층의 어려움이 많았다. 그런 가운데 군민들이 힘을 모아 위기가 있을 때마다 잘 극복해 주시고 군정에도 적극 협조해 주심에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10대 공약의 구체적 내용과 계획은?

▶민선7기 '더 큰 거창 도약, 군민 행복시대'를 완성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미래 거창시대'를 만들기 위한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10대 핵심공약은 Δ미래교육도시 거창 마스터 플랜 수립 Δ거창형 청년수당, 창업 펀드 조성 및 창업 지원센터 신축 Δ거창형 치유산업 육성 및 미래 농업 스마트팜 확대 Δ달빛내륙철도 해인사 환승역 유치 및 승강기 산업 국책 연구기관 설립 Δ거창 의료 복지타운 조성 및 화장장 건립 등이다.

소통과 화합의 민생군수가 돼 오로지 군민 만을 위하고 전국에서 앞서가는 군정을 펼쳐 전국 최고의 거창을 만들겠다.

-거창에도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미래 거창관광 밑그림은?

▶거창군은 현재의 생태환경을 보존하는 지속 가능성에 중심을 두고 타 지역과 차별화된 힐링, 체험, 휴양인프라 구축을 위해 동서남북 권역별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동부권은 거창 항노화힐링랜드를 중심으로 웰니스관광을 콘텐츠로해 전국 최초 무주탑 형식의 Y자형 출렁다리와 숲해설, 산림치유 프로그램, 숲체험장, 자생식물원 등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고 숲속의 집 등 숙박시설도 갖추어 체류형 산림휴양지로 손색이 없다.

역사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서부권은 명승 제53호 수승대에서 캠핑, 물놀이, 목재문화체험 등을 즐길 수 있고, 월성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서출동류 물길 트레킹길’을 활성화하고, 2024년 완공을 목표로 덕유산권 4개 군이 명품 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남부권은 생태관광 중심으로 창포원은 현재 13만평 규모로 사계절 아름다운 꽃들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고 14만평 규모의 제2창포원을 2024년까지 조성해 국가정원 지정과 세계원예박람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북부권은 액티비티 관광이 핵심인 빼재 산림레포츠파크를 조성하고 스피드 익스트림타운, 오토캠핑장, 생태놀이터, 약초체험장 등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항노화 휴양체험지구,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즐기는 슬라이드, 짚코스 등을 연계한 빼재 레저모험타운의 조성으로 산림 레포츠와 휴양이 결합된 최고의 관광지를 완성할 것이다.

-군민들께 한마디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다시 한 번 군수 당선의 영광과 막중한 소임을 맡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어깨 또한 무겁다.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 유래 없는 봄철 가뭄, 원자재 값 상승에 따른 물가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군민들을 생각하면 선거 기간 중에도 늘 마음이 아팠다.

거창 발전의 든든한 주춧돌을 세우고 군정의 연속성을 유지하며 거창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4년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얻었다.
선거에서 군민들께 약속드렸던 사업들은 말로만 끝내지 않고 실천으로 꼭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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