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지역 일꾼들의 임기가 시작됐다. 민선8기 단체장들은 이번 선거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각종 공약을 제시했다. 뉴스1부산경남취재본부는 각 단체장들을 만나 공약의 실현계획과 앞으로의 군정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함안=뉴스1) 김대광 기자 = 6·1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조근제 경남 함안군수는 "군민과 함께 살기 좋은 1등 함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근제 군수는 뉴스1과 인터뷰에서 "선거기간 동안 군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공약을 하나도 빠트림 없이 잘 챙겨 반드시 지키도록 하겠다"며 "민생을 챙기는 든든한 군수, 소통하는 군정, 현장 중심의 행정을 통해 살맛나는 함안을 만들라는 군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함안경제를 반드시 살릴 것이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농업을 살리고 기업을 육성해 지역 경제를 되살리겠다"며 "무엇보다 성실하고 깨끗하게 살아온 삶을 밑거름 삼아 한결 같은 마음으로 일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조 군수는 Δ지역경제를 부양하는 ‘관광함안’ Δ미래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지역개발 추진 Δ군민 모두가 행복한 함안 실현 Δ선진농업으로 잘사는 미래 농촌 건설 Δ예산 1조2000억 시대 개막 등 '군정 5대 핵심사업'의 기본방향과 정책 구상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다음은 조 군수와 일문일답.
-민선 8기 임기를 시작한다. 앞으로 4년간 군정 운영방향은.
▶그동안 우리 군이 창출해 왔던 많은 성과를 발판으로 군민의 소통과 참여를 통한 더 큰 도약과 번영을 위해 노력하겠다.
복지, 문화관광, 산업, 농업 등 각 분야별 발전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군민과 함께 살기 좋은 1등 함안을 만들겠다.
그리고 인구감소에 적극 대처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의 인재들이 함안에서 미래를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출산, 교육, 복지 분야의 다양한 정책을 통해 군민 누구나 행복하고 품격 있는 풍요로운 삶을 제공하는데 노력하겠다.
또한 일상과 함께하는 문화·체육·관광 도시 함안을 조성하고 교통망 확충 등을 통해 군민들이 어디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의 편의를 제공하겠다.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가능한 함안발전을 도모하고 군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각종 재난의 예방과 생활주변 편의시설을 더욱 확충하겠다.
-민선8기 임기 동안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해 보고 싶은 일은.
▶먼저 남부권의 대표 역사문화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아라가야 역사문화권 정비사업과 문화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등 아라가야 역사문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
머무는 관광을 위한 체류형 숙박시설을 조성하고 레저, 관광서비스 산업의 육성을 통해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함안을 관광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
또한 가야~군북간 국도 확포장과 가야~법수간 국지도 확포장 공사를 조기에 완공하고 칠원~창원 간 천주산 터널을 개설해 군민들이 어디든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망 구축에 힘쓰겠다.
이와 함께 대구에서 창녕군 대합산업단지까지 1단계 추진 중인 대구~창원 산업선 철도망을 창원시, 창녕군과 협력해 조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 칠서산업단지 부근에 통합역사가 건립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긴급한 위험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가야권에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을 유치하고 악취로 인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군민의 건강권과 행복권을 보호하기 위해 가칭 악취해소 기금 조례를 제정해 악취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도록 하겠다.
이밖에 대한민국 대표 수박인 함안 수박을 더욱 명품화하고 연중 생산체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 등 농민소득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더불어 농산업복합 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해 첨단시설농업을 육성하고 스마트팜 첨단 시설원예 생산단지 조성 등 선진농법 도입으로 잘사는 미래 농촌을 건설하겠다.
-선거기간중 '삼칠권역 동북아 물류플랫폼 유치' 공약을 발표했다. 구체적 계획은.
▶현재 국내 최대 물류 거점이 부산 북항에서 진해신항으로 옮겨졌고 물류축 또한 경부고속도로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진해신항, 가덕도신공항 건설, 부울경 메가시티 광역교통망 건설에 따라 물동량의 폭발적 증가가 예상돼 대규모 내륙물류산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우리 군은 중부내륙고속도로와 남해안 경제권을 묶는 남해고속도로의 결절지역이자 영·호남을 잇는 창원산업선 신설 예정지인 만큼 지정학적으로 최적의 내륙물류거점지다.
이에 지난 3월 우리 군은 동북아 물류플랫폼의 공동유치를 위해 창원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7월까지 마무리한 후 그 결과물을 국토부가 주관하는 '국가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계획'에 적극 반영시킬 계획이다.
동북아 물류플랫폼의 구축은 국가 발전은 물론이고 기계, 철강 등 제조업에 집중된 우리 군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민들께 한마디
▶선거기간 동안 약속한 공약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임기 내 완료해 저를 선택한 군민 여러분께 보답하겠다.
서로가 소통하고 화합하는 함안을 만드는데 노력을 다하겠다. 이번선거를 통해 다양한 군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면서 신속한 민원처리와 현장행정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절감했다.
군정업무 추진과 관련해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군민들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는 군민의견을 적극 반영한 현장행정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군민불편 해소는 물론 행정에 대한 신뢰와 군민 만족도를 극대화하겠다.
또한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사회적 약자와 소외받고 낮은 곳에 있는 군민에게 눈을 맞추는 소통 행정을 하겠다. 외적인 성장보다 실질적인 소득이 이루어져 군민 모두의 삶의 질을 높여 행복하고 부자 되는 함안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민선 7기 동안 활짝 피웠던 꽃이 민선 8기 알찬 열매로 맺어질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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