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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시작을 묻다] 강성태 "수영구 골목경제 활성화 급선무"

뉴스1

입력 2022.07.01 06:30

수정 2022.07.01 06:30

강성태 부산 수영구청장.(수영구 제공) © 뉴스1
강성태 부산 수영구청장.(수영구 제공) © 뉴스1


[편집자주]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지역 일꾼들의 임기가 시작됐다. 민선8기 단체장들은 이번 선거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각종 공약을 제시했다. 뉴스1부산경남취재본부는 각 단체장들을 만나 공약의 실현계획과 앞으로의 구정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민락수변공원 새벽 청소를 시작으로 앞으로의 4년도 현장·소통 중심의 행정을 지속하겠다고 다짐합니다.”

강성태 부산 수영구청장은 1일 민선 8기 시작을 주민들과 함께하며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재선에 성공한 강 구청장은 지난 4년간의 구정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2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수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강 구청장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지역문제로는 골목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이를 위해 지난 6월20일부터 170억원 규모의 제3차 긴급생활안정자금을 모든 구민에게 지급하고 있다.

또 광안리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수영구의 강점을 살려 축제나 공연을 열고 국제대회를 유치하는 등 문화관광 분야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다음은 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경선에 이어 당선까지 거머쥔 비결은.

▶저를 믿고 다시 한번 뜨거운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18만 수영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안정적인 구정 운영에 대한 우리 수영구민들의 큰 바람이 69.95%라는 제 득표율로 이어진 것 같다. 재선 구청장으로서 지난 4년간의 구정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2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수영을 만들겠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더 낮은 자세로 겸손의 구정을 반드시 실천하겠다.

-취임 후 첫 일정은.

▶우리 수영구의 정신이자 가치인 25의용단 참배를 시작으로 민선 8기 첫발을 내딛고자 한다. 이어 공식 취임식 행사에서는 수영구민 200여분을 모시고 ‘더 살기 좋은 수영, 더 행복한 수영’을 만들기 위한 비전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 수영구 청년 창업둥지와 창업육성센터에 입주한 청년 창업자들과 점심시간 도시락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듣고 실질적인 지원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 민선 7기 첫 일정이었던 민락수변공원 새벽 청소를 이번에는 7월2일 토요일 오전 5시에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화 조치로 민락수변공원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현재 평일에는 1~2톤, 주말에는 5톤 정도의 쓰레기가 배출되고 있다. 특히 7~8월 성수기에는 평소보다 3배 이상 많은 쓰레기가 생겨 악취 등이 심각하다. 그래서 7월 첫 주말인 2일 환경미화원분들과 함께 민락수변공원 새벽 청소를 시작한다. 앞으로의 4년 역시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장행정, 소통행정, 겸손의 구정을 더욱 지속하겠다.

-임기 중 해결해야 할 지역문제 중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게 있다면.

▶현재 가장 시급한 부분이 지역상권, 골목경제 활성화다. 수영구는 지역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약 170억원 규모의 제3차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선불카드 형태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고 있다. 10월31일까지 BC카드 가맹 관내 소상공인 업소에 사용하게 하면서 350억원 상당의 골목경제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역 골목상권 지원책을 수립하고자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수영구 전체의 상권과 소상공인 실태를 파악하고 상권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 APP 월드투어 프로국제대회 유치 등 관광 활성화에 힘쓰고 있는데.

▶문화관광 분야 활성화를 위해 수영구만의 특색 있는 행사와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 ‘APP 월드투어’ ‘광안리어방축제’가 있다. 스마트 기술과 관광 콘텐츠가 융합된 드론쇼는 앞으로 세계적인 야간관광 킬러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특별한 사연을 담은 프러포즈, 불꽃드론, 풍등드론 등 1500대 규모의 특별쇼도 기획하고 있다.

올해 9월23~25일은 광안리 해변에서 국내 최초로 스탠드업패들보드(SUP) 세계대회인 ‘APP 월드투어’를 개최한다. 앞으로 각종 SUP 관련 대규모 정기 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광안리 해변을 명실상부한 SUP 메카로 정착시키겠다. 이와 더불어 올해는 부산의 유일한 정부 지정 문화관광축제인 ‘광안리어방축제’가 20주년을 맞는다. 10월14~16일 열리는 광안리어방축제는 기존 광안리 해변 일원뿐만 아니라 수영사적공원까지 축제공간을 확장해 수영의 전통과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축제로 거듭날 것이다.

-수영을 살기 좋은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모두가 부러워할 명품 도시 수영을 목표로 먼저 가족이 행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 출산가정 산후조리 도우미 비용과 초등학교 입학지원금, 예체능 교습비, 청년·신혼부부 전월세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청년에게 묻고 답을 구하는 ‘청문청답’ 프로젝트를 진행해 청년층의 구정참여를 확대하겠다.

이와 더불어 수영교차로와 망미동 일대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광안리 연안정비 양빈사업을 통해 광안리 해변과 일대 거주환경을 개선하겠다. 또 모든 복지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받는 복지하나로센터를 건립하겠다.


-마지막으로 구청장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

▶존경하는 18만 수영구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모두가 부러워할 명품 도시 수영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현장에서 함께 하는 구청장, 약속을 지키는 구청장으로 수영의 미래 20년을 만들어 나가겠다.
앞으로의 4년도 끝까지 지켜봐주시고 늘 함께하는 구정의 동반자가 되어주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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