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하대학교는 국토교통부의 ‘공간정보 혁신인재 양성사업’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인하대는 3년간 약 5억4000만원을 지원받아 산업 간 융·복합 역량을 갖춘 고급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수요 맞춤형 전문인력을 배출해 산업발전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공간정보 혁신인재 양성사업은 미래 신산업 동력으로 활용될 수 있는 공간정보 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시행된다. 그 동안 고등학교와 전문대, 대학원만 지정해 운영하던 사업이 이번에 4년제 대학교로 확대되면서 전국에서 8개 대학이 신규 선정됐다.
인하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과 캠퍼스 네비게이션 맵 제작에 나선다. 새로운 교과목과 커리큘럼을 개발해 공간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기술을 유연하게 접목할 수 있는 융복합적 사고를 가진 인재 양성을 도모한다. 학부생들을 위한 학년별 맞춤형 장학제도, 연구활동 지원제도, 산업체험활동 지원제도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인하대 공간정보공학과는 1994년 국내 최초로 공간정보 분야의 특성화 학과로 설립됐다. 공간정보공학은 지리정보시스템(GIS), 원격탐사, 사진측량, 위성측위시스템(GPS), 최신 IT 기술을 바탕으로 공간정보를 추출하고 분석한다.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 가상·증강현실 등 4차 산업혁명의 주요 산업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핵심 인프라다.
김태정 인하대 공간정보공학과 교수는 “이미 수행하고 있는 대학원 인력양성사업과 연계해 학부생 지원에도 초점을 두어 복합적 인재양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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