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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둘러보기]7월 전남 광양서 '뮤캉스·동캉스·숲캉스' 즐기세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02 11:16

수정 2022.07.02 11:16

광양시, 전남도립미술관&광양예술창고·광양와인동굴·백운산 관광 소개
전남 광양시가 7월 광양을 찾아 전남도립미술관과 광양예술창고에서 '뮤캉스', 광양와인동굴에서 '동캉스(동굴+바캉스)', 백운산에서 '숲캉스'를 즐기며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세가지 여행코스를 선보였다.사진은 시원한 물줄기가 신비롭게 쏟아져 내리는 광양 백운산 어치계곡 모습.사진=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가 7월 광양을 찾아 전남도립미술관과 광양예술창고에서 '뮤캉스', 광양와인동굴에서 '동캉스(동굴+바캉스)', 백운산에서 '숲캉스'를 즐기며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세가지 여행코스를 선보였다.사진은 시원한 물줄기가 신비롭게 쏟아져 내리는 광양 백운산 어치계곡 모습.사진=광양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7월엔 전남 광양에서 '뮤캉스·동캉스·숲캉스'를 즐기세요"
전남 광양시가 7월 광양을 찾아 전남도립미술관과 광양예술창고에서 '뮤캉스', 광양와인동굴에서 '동캉스(동굴+바캉스)', 백운산에서 '숲캉스'를 즐기며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여행코스를 선보였다.

특히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와인동굴 등 뜨거운 태양을 피할 수 있는 실내 문화공간, 울창한 숲과 시원한 물줄기를 자랑하는 백운산자연휴양림과 백운산 4대 계곡 등 지역 명소를 중심으로 반일 코스, 당일 코스, 1박 2일 코스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

전남도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박치호 개인전 'Big Man: 다시 일어서는 몸'
전남도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박치호 개인전 'Big Man: 다시 일어서는 몸'

먼저, 반일 코스인 '광양에서 한나절'은 전남도립미술관 & 광양예술창고~즐거운 미식(광양불고기 or 광양닭숯불구이)~광양와인동굴 & 광양에코파크를 잇는 코스다.

옛 광양역 터에 둥지를 튼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박치호 개인전 'Big Man: 다시 일어서는 몸', 기획전시 '애도:상실의 끝에서', 상처와 슬픔으로 얼룩진 인간의 내면과 직면하는 묵직한 전시와 뛰어난 색채감을 자랑하는 윤재우 특별기획전 '색채의 미' 등이 동시에 열리고 있다.

특히 기획전시 '애도: 상실에 끝에서'는 기후변화, 팬데믹 등으로 상실을 일상처럼 경험하는 우리가 자신과 서로를 어떻게 애도하고 극복해가는지를 영상, 사진, 회화, 설치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섬세하고 담담하게 보여준다.


비디오 아트의 거장 빌 비올라, 미디어 아티스트 시프리앙 가이야르 외에도 안젤름 키퍼, 게르하르트 리히터 등 세계 거장들의 작품을 국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귀한 기회다.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광양예술창고에서는 오는 16일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그림 공모전 '아름다운 광양'의 수상작 전시를 통해 청소년들의 눈에 비친 광양을 참신하게 제시한다.

항상 17.5도를 유지하는 여름 피서의 성지 광양와인동굴
항상 17.5도를 유지하는 여름 피서의 성지 광양와인동굴

광양와인동굴과 광양에코파크는 일년내내 항상 17.5도를 유지하는 '동캉스(동굴+바캉스)' 성지로, 뜨거운 태양을 피하면서 와인과 함께 사유의 정원, 빛의 판타지아 등 예술과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광양에서 오롯이 하루를 보내는 당일코스는 백운산자연휴양림(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즐거운 미식(광양불고기 or 광양닭숯불구이)~전남도립미술관 & 광양예술창고~광양와인동굴 & 광양에코파크~구봉산전망대를 투어한다.

전남도 7월의 추천관광지로 선정된 백운산자연휴양림은 울울창창 빽빽한 원시림에 생태숲, 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 숙박시설 등에서 피톤치드 가득한 숲캉스를 즐길 수 있는 영혼의 쉼터다.

특히 전남 대표 웰니스 관광지에 선정된 '백운산 치유의 숲'은 치유센터를 중심으로 치유정원, 풍욕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봉황돋움길, 숯가마옛길 등 6개 코스(10km)로 이뤄진 치유숲길은 싱그러운 피톤치드를 가득 내뿜고 있다.

백운산자연휴양림에서 빠뜨리면 안 되는 백미는 숲속의 집, 오토캠핑장, 야영장, 케빈하우스 등 취향에 맞는 숙박시설에 머물면서 '숲캉스'를 즐기는 것이다.

낮에는 피톤치드를 마음껏 호흡하고, 푸른 빛으로 저무는 원시림의 블루아워에 이어 깊고 고요한 여름밤과 신비롭게 밝아오는 새벽숲을 목도할 수 있다.

광양 백운산자연휴양림
광양 백운산자연휴양림

광양의 하룻밤을 꿈꾸는 1박 2일 '광양에서 별 헤는 밤' 코스는 백운산 4대 계곡부터 광양예술창고까지 광양의 자연과 문화를 두루 여행하고 아름다운 야경까지 즐길 수 있는 코스다.

첫날은 백운산자연휴양림(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즐거운 미식(광양불고기 or 광양닭숯불구이)~전남도립미술관 & 광양예술창고~광양와인동굴 & 광양에코파크~구봉산전망대 코스다.

둘째 날은 이순신대교~배알도 섬 정원 & 망덕포구~즐거운 미식(섬진강재첩국 & 재첩국수)~백운산 4대 계곡(성불, 동곡, 어치, 금천)을 둘러볼 수 있다.

백운산이 거느린 성불, 옥룡, 어치, 금천 등 4대 계곡은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와 넓게 펼쳐진 기암괴석과 원시림이 조화를 이룬 최고의 피서지다.

백운산 둘레길은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린 특색 있는 9개 코스 126.36km를 자랑하며 걷기 여행자들의 성지로 이름을 높이고 있다.

김성수 시 관광과장은 "7월 광양여행은 본격적으로 시작된 무더위와 여름휴가를 겨냥해 더위를 피하면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실내 예술공간과 백운산이 거느린 휴양림, 4대 계곡 등 자연 속 힐링코스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조상들은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면역력을 높이고 기력을 보하기에 좋은 음식을 찾아 드셨다"며 "닭숯불구이, 광양불고기, 장어구이 등은 미식의 즐거움과 함께 건강까지 챙기는 식도락여행을 선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는 월별 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마실 가듯 떠나는 한나절 코스부터 구석구석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는 1박 2일 코스까지 소요시간, 동선 등을 고려한 여행코스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 문화관광홈페이지 추천여행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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