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듀라셀과 함께 어린이 안전 ESG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 소비자원의 ‘소비자 위해 감시 시스템’에 따르면 건전지는 영유아기 ‘이물질 삼킴/흡입 위해 품목’ 중 TOP5 안에 포함된다. 특히 스마트 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리 나는 동화책 등에 많이 사용되는 동전 모양의 건전지는 어린이 삼킴 사고 발생 빈도가 매우 높은 편이며, 실수로 삼켰을 때 응급조치를 빨리 취하지 않으면 2시간만에 식도 천공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하다.
이에 따라 듀라셀은 지난해 가정 내 어린이 동전 건전지 삼킴 사고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무독성 쓴맛 코팅’과 ‘어린이 보호 포장’이 적용된 리튬 동전 건전지 제품을 출시했으며, 롯데마트는 대형마트 최초로 지난해 5월부터 어린이 안전을 위해 해당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롯데마트는 듀라셀과 함께 소비자들의 안전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7월 한 달 간 어린이 건전지 삼킴 사고의 위험성을 알리고 안전한 건전지 사용을 권장하는 온-오프라인 캠페인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우리의 작은 관심과 실천으로 만드는 아이를 위한 안전한 세상’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어린이 안전 메시지를 널리 전파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에 롯데마트는 오는 27일까지 삼킴 사고 방지를 위해 ‘쓴맛’ 코팅 처리된 리튬 동전 건전지 3종 및 일부 듀라셀 상품 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 오프라인 전용 어플인 ‘롯데마트GO’의 무료 멤버십 서비스인 ‘우리아이 M클럽’에 가입한 회원에게는 행사 제품 구매 시 행사가에서 20%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롯데마트 전점 및 롯데온 내 롯데마트몰에서는 ‘우리집 안전지수 테스트’를 통해 가정 내 안전한 건전지 사용과 관련된 퀴즈를 풀고 ‘안전 서약’에 동참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한 다양한 경품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오정현 롯데마트 라이프스타일팀 MD(상품기획자)는 "고객의 삶과 환경에 선한 가치를 전파하겠다는 롯데마트의 ESG 경영 이념 아래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 하는 유통사의 책임과 사명으로 이번 ‘우리집 안전 지키기’ 캠페인을 듀라셀과 함께 준비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은 물론 예비 부모의 안전 인식이 확대되길 바라며, 향후에도 안전 기능을 갖춘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가정의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는 롯데마트가 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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