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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국정수행 긍정 44.4% 부정 50.2%..2주 연속 '데드크로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04 08:39

수정 2022.07.04 08:39

'나토 순방'에도 부정 평가 과반
국힘 43.5% 민주 40.3%..與 동반 하락세
(사진=리얼미터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사진=리얼미터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서 부정 평가가 과반을 기록하며 긍정 평가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직전 조사(6월 4주째)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데 이어 2주 연속 부정평가가 앞서며 '빨간불'이 켜졌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6월 5주차)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천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긍정' 44.4%(매우 잘함 25.7%·잘하는 편 18.6%), 부정' 50.2%(잘 못하는 편 10.9%·매우 잘 못함 39.4%)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2.2%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2.5%p 상승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5.8%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밖이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지율 하락 흐름을 끊으려 했지만 그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추경호 부총리의 '임금 인상 자제' 발언,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수사 의뢰도 악재로 작용했고, 민생과 경제를 당내 갈등으로 '패싱'하고 있다는 비판이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꼴"이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이 43.5%, 더불어민주당이 40.3%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1.3%p 하락했고, 민주당은 0.8%p 상승한 수치다. 정의당은 0.2%p 오른 4.4%였다.

집권여당 국민의힘 역시 하락세를 드러내는 양상이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윤 대통령 긍정평가와 국민의힘 지지율이 조정 없는 하락을 보이면서 연이은 저점을 경신하고 있다"며 "한덕수 국무총리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전 정권 알박기 인사 탓'은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발언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이어 "여기에 당 윤리위를 앞둔 이준석 대표 갈등은 대통령 평가와 당 지지율을 동시에 잃은 요인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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