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레일, SRT 궤도이탈 사고 관련 특별 안전점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04 08:38

수정 2022.07.04 08:38

- 나희승 코레일 사장, 사고 현장 점검서 선제 안전 조치 지시
- 주말 비상근무로 유사현장 일제점검 완료…재발방지 대책 마련
나희승 코레일 사장(가운데)이 지난 3일 대전조차장역을 찾아 폭염을 대비해 선로 온도를 낮추는 살수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가운데)이 지난 3일 대전조차장역을 찾아 폭염을 대비해 선로 온도를 낮추는 살수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코레일이 지난 1일 발생한 대전조차장역 SRT 궤도이탈 사고와 관련해 특별 현장 안전점검과 재발 방지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코레일은 사고 경위와 원인 등 항공철도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발표까지 상당 기간이 걸리는 만큼 선제적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지난 3일 오후 안전, 기술본부장 등 관련 부서장들과 함께 대전조차장역을 찾아 사고 특별 현장안전점검을 벌이고 폭염에 대비해 선로살수 작업현장을 살폈다.

앞서 코레일은 전 소속 주말 비상근무를 실시는 한편, 사고 현장과 유사한 시설 현장에 대한 일제점검을 마쳤다. 선로안전 향상을 위해 바람이 잘 통하지 않고 급격한 레일온도 상승이 예상되는 전국 150곳은 살수와 자갈 보충 등 작업을 벌였다.
또한 폭염 때 비상근무체계를 가동, 시설물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코레일은 국토부장관 지시에 따라 고속열차가 일반선로로 지나가거나, 열차가 분기되는 구간 등 취약한 지점에 대해 특별점검하고 안전을 위한 모든 기술적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레일축력검사장비, 영업열차 선로진동 측정장비 구축 등 과학적 검사 시스템을 도입해 선제적 안전관리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나 사장은 지난 1일 사고 발생 직후 사고현장을 찾아 사고수습을 직접 지휘하는 사고수습대책 본부를 가동했다. 차량, 시설, 전기 등 복구인력 220여명과 기중기, 모터카 등 선로유지보수장비를 투입해 밤새 복구작업을 마쳤다.


나 사장은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정확한 원인 파악과 함께 철저한 점검으로 믿고 타는 안심철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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