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는 현대자산운용의 'UNICORN R&D 액티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나스닥100TR채권혼합Fn' ETF 2종목을 오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현대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신규 진입 운용사다. ETF 발행사는 총 22개사로 증가했으며 상장일 기준 ETF 상장종목수는 총 592종목이다.
UNICORN R&D 액티브는 코스피200 종목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투자 비중이 높은 종목에 가중해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R&D 테마 액티브 ETF다. 'R&D/시가총액 비율' 등의 요소를 고려한 액티브 투자와 비교지수에 대한 패시브 투자를 병행해 운용할 예정이다.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증권상품시장부는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인 연구개발비를 투자 지표로 활용해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초과수익률을 기대하는 상품이다"라며 "미국 시장에도 R&D 테마 ETF가 올해 도입된 가운데 상품 다양성이 제고되고 투자자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TIGER 미국나스닥100TR채권혼합Fn은 주식과 채권이 혼합된 포트폴리오로 보수적이고 안정적 투자자에게 변동성을 낮춘 저위험 투자 수단을 제공한다. 나스닥100 투자에 비해 변동성은 낮고 중장기 국채 투자에 비해서는 수익률이 높아 안정적 성향 투자자에 적합한 상품이다.
특히 채권 비중 60% 이상인 채권혼합형펀드로서, 안전자산에 해당돼 퇴직연금의 투자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 퇴직연금 감독 규정은 퇴직연금 DC와 IRP 투자 자산의 최소 30%는 안전자산(주식투자 한도가 40% 이내인 펀드)에 투자하도록 규정한다.
아울러 총수익지수(Total Return Index) ETF로서 분배금 재투자로 분배금에 대한 과세 이연 및 복리 수익 획득이 가능해 장기 투자에 유리하다.
증권상품시장부 측은 "운용 비용, 구성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 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으며, 기초 지수 등 고유의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보수 이외에 기초 지수 사용료, 매매 비용, 회계감사 비용 등의 기타 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거래소는 투자자 이해를 돕기 위해 매일의 납부자산구성내역(PDF)을 체크(CHECK) 단말기, 거래소 및 자산운용사 ETF 홈페이지에 제공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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