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 출신 세계적 성악가 연광철이 충주시민의 날 고향서 후배들을 만난다.
4일 충주중원문화재단은 연광철이 오는 7일 오후 2시 충주음악창작소에서 토크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평소 성악 등 클래식 음악에 관심 있는 학생 100여 명이 참석한다. 성악가를 꿈꾸는 5명의 학생에게 연광철이 직접 레슨도 한다.
토크 콘서트에서는 학생들의 요청에 즉흥 공연도 열릴 수 있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연광철은 충주공업고등학교와 청주대학교 음악교육과를 졸업한 뒤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독학으로 음악계에 입문한 뒤 불가리아 소피아 음대,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유학했다.
1993년 국제 플라시도 도밍고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20년 넘게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하며 세계 정상급 성악가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에는 독일 정부가 최고 예술가에게 주는 '캄머쟁어(궁정 가수)' 호칭을 받기도 했다.
연광철은 8일 오후 8시 충주시민의 날을 맞아 충주문화회관에서 단독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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