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박지원 "이준석은 팽…이젠 달려서 신당이든 뭘 만들든지, 주저앉든지"

뉴스1

입력 2022.07.05 04:54

수정 2022.07.05 09:47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피고난 듯 하품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 News1 허경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피고난 듯 하품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에서 버림받을 경우 그대로 주저앉지 않고 뭔가를 도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뭔가에 대해선 자세한 설명을 피했지만 새로운 당 창당 등도 들어있을 것이라는 암시를 했다.

박 전 원장은 4일 밤 TBS교통방송 '신장식의 신장개업'에서 오는 7일 국민의힘 윤리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대해 "윤리위원회가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을 징계위원회로 넘겼다"며 "종범(김철근 실장)이 처벌받으면 주범(이준석)은 유죄가 인정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 대표 운명은) 결정됐다. 기사회생은 어렵고 토사구팽당할 것으로 본다"고 판단했다.


진행자가 "만약 이준석 대표가 경고 등 징계를 받는다면 정치적으로 살길이 뭐가 있을까"라고 묻자 박 전 원장은 "달려가서 뭘 만들어야 한다"며 "그것이 정치인의 능력이고, 그것이 이준석 대표의 미래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새로운 정당을 만들까요"라고 하자 박 전 원장은 "그것은 모르겠고 어떻게 됐든 저항하면서 자기의 길을 간다"며 "그것이 달려가는 것 아닌가"라며 '짐작 못할 방향으로 달려 보겠다'는 이 대표의 말을 이용해 결코 가만있지 않고 움직일 것이며 그 범주에 '신당'도 들어있지 않겠는가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안 달려가려면 주저앉아야 한다"며 이미 이 대표가 주저않는 것(사퇴)을 거부했기에 남은 건 달리는 것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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