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자 직장인이 일주일째 귀가하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오늘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 실종수사팀은 지난달 27일 서울 강서구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김가을씨를 찾고 있다.
김가을씨의 언니는 이날 조선닷컴에 "동생 회사가 강남에 있는데 지난달 27일 퇴근하고 미용실에 다녀 온다고 했다"면서 머리하고 SNS에 인증 사진을 올렸고 오후 9시30분까지 연락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씨 언니는 이어 "밥 먹었냐고 했더니 답장도 없고 갑자기 전화도 안 받더라"면서 "동생 친구들에게도 물어보니 9시30분까지만 연락이 됐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가족이 경찰에게 전해들은 실종 전 동생의 마지막 발견 장소는 가양역 인근이다"면서 "이외에 들은 내용은 없다"고 했다.
김가을씨가 실종된 당일로 추정되는 날 이상한 일도 발생했다.
지난달 27일 밤 11시쯤 김씨의 강서구 자택에 구급차가 찾아온 것이다. 김씨 언니는 "동생이 '언니가 쓰러질 것 같다'고 신고를 했다더라"면서 "119구조대는 제가 괜찮은 거 확인하고 돌아갔다"고 했다.
김씨가 실종 전 방문한 미용실 위치는 강남으로 추정된다. 김씨는 이날 머리를 한 후 자신의 SNS에 셀카를 올렸다. 그는 "파마하자마자 비바람 맞고 13만원 증발. 역시 강남은 눈 뜨고 코베이는 동네"라고 적었다.
한편, 김씨는 키 163㎝, 마른 체격이다. 숏컷 헤어스타일이다. 또 외출했을 당시 베이지색 셔츠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레인부츠를 신고 있었다. 김씨 왼쪽 팔에는 타투도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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