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강 자전거 도로를 따라 달리는 손흥민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이 연이어 올라왔다.
각각 1일과 3일 오전 9시 전후에 촬영된 사진과 영상 속 손흥민은 스포츠용품 스폰서십을 맺고 있는 아디다스 운동복을 착용하고 조깅에 집중하고 있었다. 모자나 고글, 마스크 등을 착용하지 않고 무더위 탓에 바지를 허벅지 위쪽으로 끌어올린 채 달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또 빗물에 젖은 도로를 힘차게 달리는 모습이 찍히기도 했다. 그런 그의 뒤에는 자전거를 탄 남성이 따르고 있다. 이 남성을 두고 손흥민의 아버지인 손웅정씨 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4일 오전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센터에서 열린 '손 커밍 데이' 행사에서 "한강을 뛴 분은 아버지가 아닌 개인 트레이너 선생님"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 바쁜 스케줄에도 운동은 꾸준히 빠짐없이 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프리 시즌 2경기를 하기 때문에 다른 시즌 때보다 더 몸을 만드는데 열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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