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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긴장하고 강행군 했으면..시진핑 행사장서 졸아버린 홍콩 관료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05 09:28

수정 2022.07.05 09:28

홍콩 방문한 시진핑 주석
시 주석 참여 행사에서
졸고 있는 홍콩 고위 관료들 포착
네티즌 "사진이 시 주석에게 가지 않길" 조롱
졸고 있는 캐리 람 전 행정장관(왼쪽) /사진=트위터 갈무리
졸고 있는 캐리 람 전 행정장관(왼쪽) /사진=트위터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을 방문하면서 진행된 행사에서 홍콩 관료들이 졸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이 주목하고 있다.

지난 1일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경축대회 및 홍콩특별행정구 제6기 정부 출범 행사에 시진핑 주석이 방문했다. 시 주석은 지난 2019년 홍콩에서 일어난 대규모 반정부 시위 이후 처음 홍콩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는 시 주석 뿐 아니라 존 리 행정장관과 캐리 람 전 행정장관, 크리스 탕 홍콩 안보실장 등 홍콩 주요 관료들이 참석하며 이목이 집중됐다.

행사를 위해 관료들은 시 주석이 도착한 지난달 30일 환영행사부터 참여하기 시작해 홍콩 고위 인사들과의 비공개 접견을 위해 사이언스 파크에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시진핑 국가주석과 펑리위안 여사가 홍콩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고속열차 편으로 홍콩에 도착했다. 2022.07.04. /사진=뉴시스
지난달 30일 시진핑 국가주석과 펑리위안 여사가 홍콩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고속열차 편으로 홍콩에 도착했다. 2022.07.04. /사진=뉴시스

이외에도 시 주석의 영부인인 펑리위안 여사를 위한 만찬 행사에도 참석했고, 펑 여사의 수행까지 도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펑 여사는 캐리 람 전 장관과의 통화를 호텔 도착 직후부터 했는데, 이로 인해 캐리 람 전 장관의 일정이 늦어지며 피로가 누적된 것으로 파악됐다.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행사에서 존 리 행정장관과 캐리 람 전 행정장관을 포함한 고위 관료들은 지정 좌석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조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누리꾼들은 이를 놓치지 않고 캡쳐하며 "이 사진을 시 주석이 발견하지 못하기를 바랄 뿐"이라고 조롱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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