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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시민을 빛나게' 10대 시민특례 선정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05 10:43

수정 2022.07.05 10:43

기업유치, 사회적경제 활성화, 민생경제 지원 등 '탄탄한 경제' 강조
구체화 단계 거쳐 '민선 8기 비전 선포' 형식으로 공개
이재준 수원시장이 1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1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이재준 시장이 민서8기 시작과 함께 '10대 시민특례'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수원시장직 인수위원회는 활동기간 동안 3대 핵심 비전과 10대 시민특례를 선정하고, 경제와 생활, 돌봄 등의 내용을 담은 시민특례를 정리했다.

10가지 시민특례는 △수원형 기업유치 특례 추진 △사회적경제 특례 △민생경제 특례 △첨단교통 특례 추진 △주거환경 특례 추진 △탄소중립 특례 △통합돌봄 특례 △격차해소 특례 △문화체육 특례 △혁신행정 특례 등이다.

이 가운데 민선 8기 최우선 과제로 꼽히는 '수원형 기업유치 특례'는 이 시장이 기업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유치 방안들이다.


기업이나 대학이 소유한 토지에 대해 '수원형 규제샌드박스'를 추진해 기업이 필요한 행정적 지원은 물론 애로 사항을 선제적으로 해소함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유망한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원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한 MICE 특별계획구역 추진과 북수원자동차매매단지 역세권 개발 등이 여기에 속한다.

또 조속하게 군공항 이전을 추진해 해당 부지에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민생경제 특례'에서는 지역화폐인 수원페이 소비자를 위해 충전 인센티브를 상향하고, 자영업자를 위해 결제수수료를 지원한다.

또 노동 사각지대에 있는 플랫폼노동자(배달기사, 대리운전기사, 개발자 등)의 노동권익을 보호하고 이들을 위한 유급병가, 산재보험료, 상해보험 등의 노동 안전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첨단교통 특례'로는 GTX-C 신수원선(동탄인덕원선), 신분당선(광교~호매실) 등 광역철도 노선이 조기 착공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이밖에도 '주거환경 특례'는 노후 주거단지에 대한 각종 재정비 사업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다양한 주택정비사업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 10대 특례로 구성된 약속사업들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새로운 수원 기획단'의 검토와 구체화 단계를 거쳐 취임 100일이 되는 오는 10월 7일 '민선 8기 비전 선포' 형식으로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역동적인 경제도시,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차별없는 돌봄도시를 만들어 수원시민의 더 나은 삶을 구현하겠다"며 "시민의 생각을 시정 운영의 기준으로 가슴 뛰는 수원특례시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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