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지식산업센터 분양 시장에서 업무 편의·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커뮤니티 시설 도입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5일 한국산업단지공단 팩토리온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전국 지식산업센터는 1349개다. 전년대비 114개 늘었다.
신규 지식산업센터가 늘면서 건설사들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에서 볼 수 있던 피트니스센터와 스크린 골프장, 루프탑, 테라스, 옥상정원 등 휴식·여가시설을 도입하고 있다. 여기에 입주 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는 미팅룸, 공용 회의실, 유튜브 스튜디오 등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지식산업센터 분양도 이어진다. 에이치에스건설은 이달 충남 내포신도시에 지식산업센터 '메타피아'를 공급한다.'메타피아Ⅰ'은 지하 1층~지상 7층, 연면적 4만7538.65 ㎡ 규모다. 창고 및 제조형 공장과 라이브오피스를 포함한 지식산업센터, 기숙사, 근린생활시설 등이 조성된다.
'메타피아Ⅱ'는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2만813.46 ㎡ 규모로, 제조형 공장으로 구성된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된다.
은성건설은 경기 시흥시 배곧동 일대에 '배곧 비즈라이브 센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4만 997.35㎡ 규모다.
골드랜드제이앤제이는 경기 평택시 포승2지구에 '오션센트럴비즈'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40층, 연면적 23만8000여㎡ 규모로 지어진다. 1군 건설사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영동건설은 경기 양주시 옥정동 일원에 '양주 옥정 메타엑스'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연면적 5만8855.96㎡,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된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과거 단순 회사 사무실이나 생산공장으로 여겨졌던 지식산업센터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복합단지로 진화하고 있다"며 "기존 지식산업센터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단지는 입주기업들의 만족도를 높여주기 때문에 낮은 공실률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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