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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 물가대란… 6월 5.7% 또 올랐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05 18:26

수정 2022.07.05 18:26

세금·유가상승 영향 가장 커
울산 5.9%·경남 6.5% 상승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과 비교해서 5%대 후반에서 6%대 중반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5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6월 부산 소비자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이 기간 부산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7.81로 전월 대비 0.7%, 전년동월 대비 5.7%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로, 2020년 지수를 100으로 놓고 상품 및 서비스 458개 품목에 대해 가계동향조사 월평균 소비지출액에서 각 품목의 소비지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에 가중치를 매겨 산출한다.

6월 부산의 소비자물가지수를 특수분류별로 살펴보면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8%, 전년동월 대비 7.0% 각각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1.0% 하락, 전년동월 대비 6.0%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 5.4%, 공업제품 8.8%, 전기·가스·수도 8.8%, 서비스 3.7% 등 전 품목에서 물가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축수산물에서는 수입소고기(27.3%), 돼지고기(14.4%) 등이 전년동월 대비 물가상승을 견인했고 공업제품에서는 경유(51.6%), 휘발유(32.0%) 등의 가격상승이 큰 영향을 미쳤다.


전기료(11.0%)와 도시가스(10.6%)도 함께 올랐고 서비스의 경우 국제항공료(21.4%)와 외식비(10.6%)가 전년동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는 교통(16.2%), 음식·숙박(8.0%), 식료품·비주류음료(6.6%) 등이 전년동월 대비 강세를 보이며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한편 같은 기간 울산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전년동월 대비 5.9% 상승한 107.96을 나타냈고 경남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7%, 전년동월 대비 6.5% 상승한 108.67을 기록했다.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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