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만 4~5세 유아도 생존수영 배워야... 기장군, 전국 최초 교육비 지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06 14:27

수정 2022.07.06 14:27

▲기장군은 관내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만 4∼5세 유아 850명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안전교육을 7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지차체 최초로 실시하고 있다. 기장군 제공
▲기장군은 관내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만 4∼5세 유아 850명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안전교육을 7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지차체 최초로 실시하고 있다. 기장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만 4~5세 유아를 대상으로 한 생존수영 안전교육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대상은 군 관내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만 4~5세 유아 850명이 해당되며, 이들은 정관 아쿠아드림파크에서 7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실시한다. 군은 1인당 교육비 3만 5000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군은 유아들의 발달 수준과 흥미 등을 고려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코스로프 (레인표시줄) 잡고 이동하기 △구명조끼 착용법 및 사용법 익히기 △누워뜨기 △부력도구를 이용해 발차기로 앞으로 나가보기 △튜브 릴레이 발차기 등의 프로그램이다.
또한 전문 생존수영 강사를 중심으로 각 반 담임교사를 비롯해 학부모,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이 교육시간에 보조 인력으로 나설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유아들의 물에 대한 적응력과 비상시 자기생명보호능력을 향상시켜 익사 사고를 예방하고, 신체의 균형적인 발달과 심폐기능 강화 등 유아들의 건강과 기초체력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생존수영 안전교육 지원을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 정관아쿠아드림파크는 전국 최대 규모를 갖추고 지난달 개관했다.
총 사업비 524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 1567㎡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에 레인 수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총 27레인(50m 3레인, 25m 19레인, 유아풀 5레인)의 실내수영장과 웨이트존, GX존 등 실내체육시설을 비롯해 물빛광장, 야외풀장 등을 갖췄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