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폭염으로 경남 이달 들어 온열질환 사망자 2명

뉴스1

입력 2022.07.06 14:32

수정 2022.07.06 14:38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7월4일 서울 시내 한 건물 외벽에 가득 매달린 에어컨 실외기 앞으로 한 시민이 휴대용선풍기로 더위를 식히며 지나가고 있다. © News1 박세연 기자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7월4일 서울 시내 한 건물 외벽에 가득 매달린 에어컨 실외기 앞으로 한 시민이 휴대용선풍기로 더위를 식히며 지나가고 있다. © News1 박세연 기자

(경남=뉴스1) 김명규 기자 = 7월 들어 경남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며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26분쯤 경남 김해시 삼정동의 한 공사현장에서 어지러움을 호소하던 A씨(65)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질병관리청은 병원 이송 당시 A씨의 체온이 38도까지 올라갔으며 4일 김해의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매우 더웠던 점을 고려해 A씨를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로 분류했다.

앞서 지난 1일 오후7시23분쯤에도 창녕군의 한 농산물 공판장에서 상하차 작업을 하던 B씨(45)가 구토증상을 호소하다 쓰려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B씨의 사인도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으로 추정됐다.


한편 경남도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전 시·군을 대상으로 폭염 예방책을 홍보하고 예찰활동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6일 폭염대응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지역자율방재단 운영 및 어르신 등 취약계층 시설관리를 점검해 폭염피해 예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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