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지난 5일 울산에서 40여일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확진자가 5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6일에도 480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6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480명이 신규 확진돼 지역 누적 확진자는 38만8144명으로 늘었다.
전날 동시간 확진자 518명보다 38명이 감소했으나 3일 연속 500명대에 근접하는 일 확진자가 지속되고 있다.
구군별로는 중구 77명, 남구 130명, 동구 105명, 북구 99명, 울주군 69명 등이다.
시 방역당국은 주말 검사자 증가로 인한 영향과 최근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실내활동이 크게 늘어난 데다 해외입국자와 국내여행, 야외활동 등 증가가 확진자 증가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최근 한 주간(6월29일~7월5일) 울산지역에서 2299명이 확진돼 지난달 마지막주(5월29~6월4일) 2385명 이후 한달여만에 2000명이 넘는 주간확진자를 기록하며 확산세로 돌아섰다.
이미 울산은 지난 3월 둘째주(3월12~19일)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주간 확진자수가 4개월여만인 지난주 다시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재확산이 우려돼 왔다.
여기에 코로나 예방접종도 1차(86.6%), 2차(85.8%)까지 높은 접종률을 보였으나 3차(64.1%)와 4차(6.2%) 접종률이 저조한 것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특히 최근 3일 연속 확진자 증가에 따라 한때 1500명대까지 감소하던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인원도 2058명으로 500명 가까이 늘어났다.
다만 늘어난 확진자 대부분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 데다 위중증 환자(10명) 비율도 낮아 아직 치료병상에는 여유가 있는 편이다.
또 지난 6월 19일 이후 위중증 사망자도 나오지 않아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342명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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