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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公 CEO, 도심지 저지대 침수 예방 시스템 개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07 07:45

수정 2022.07.07 07:45

영상 딥러닝과 인공지능 기술 결합, 신뢰성 높여
대구도시철도공사 제12대 홍승활 사장. 사진=fnDB
대구도시철도공사 제12대 홍승활 사장.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이하 공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영상시스템 전문업체와 함께 '국지성 호우에 의한 도심지 저지대 침수 예측 및 조기경보 시스템'을 개발, 특허까지 등록해 관심을 끈다.

최근 갑작스러운 국지성 호우로 도심지 저지대, 지하차도, 배수갑문, 하천 등이 침수돼 많은 재산과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도시철도 역사 역시 저지대에 위치해 침수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홍 사장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영상시스템 전문업체인 ㈜태성로직스와 협력해 2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국지성 호우에 의한 도심지 저지대 침수 예측 및 조기경보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등록했다.

이 특허 기술은 △침수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 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침수 수위를 판단하고 △설정된 단계에 따라 경보발령 및 차량 진입차단기, 자동 차수판 등 안전시설이 자동으로 작동되도록 해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영상 딥러닝(Deep Learning)과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매우 신뢰성이 높다는 평가다.

홍 사장은 "직접 기술을 개발하게 된 배경은 공사 전체의 연구개발 분위기를 더욱 진작시키고 솔선수범하기 위함이다"면서 "이 기술로 국지성 호우에 따른 도심지 저지대 침수피해 예방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이 특허 외 현장을 테스트베드 삼아 다양한 전문업체와 협업해 기술 연구개발에 전념해오고 있고, 현재까지 총 46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허 사용료 역시 2021년 10억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2022년에는 12억원 이상의 수익이 예상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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