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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가산단, 국내 첫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지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07 11:00

수정 2022.07.07 11:00

새만금 국가산단, 국내 첫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지정

[파이낸셜뉴스] 새만금 국가산단이 국내 최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로 지정됐다. 온실가스 25% 감축과 더불어 2040년까지 RE100(재생에너지 100%)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5·6공구)'를 국내 최초의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란, 신규 산업단지를 △에너지 사용 최소화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기업 생산지원 인프라 구축 △쾌적한 정주여건 등 미래형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로 지정되면 입주기업과 기반시설·주거시설·지원시설 및 공공시설 등의 디지털화·친환경화를 추진해 온실가스 배출량의 25% 이상 감축이 필요하다.


국토부는 산업입지법 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며, 지난해 4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5·6공구)를 스마트그린 산단 후보지로 선정한 바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2020년 12월 스마트그린 비전을 선포한 뒤 2021년 12월 스마트그린산단 기본계획(안)을 수립해 지정을 요청했다. 국토부는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의결 등을 거쳐 이날 새만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를 최초로 지정했다.

새만금 스마트그린산단은 온실가스 25% 감축에서 한 발 더 나아가 2040년까지 RE100(산업단지 사용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100%공급·소비) 산업단지를 실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단기적(2029년)으로는 건물 옥상(주차장 등) 30㎿, 선도사업 30㎿, 추가조성 120㎿를 통해 총 180㎿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장기적(2040년)으로는 수상 태양광과 연료전지 발전을 활용해 RE100 실현을 지원한다.

산단에는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는 에너지통합플랫폼과 신재생에너지의 변동성 보완을 위한 독립 전력망 등 신산업과 신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석탄 화력 발전소의 무탄소 연료전환을 위해 암모니아 혼합연소를 활용해 온실가스 저감과 친환경 열에너지 공급도 추진한다.

또 산단 내 각종 정보의 실시간 수집·모니터링을 통해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 통합안전시스템과 드론관제 등도 구축할 예정이다.


국토부 윤영중 산업입지정책과장은 "이번 지정은 산업단지의 에너지 자립 및 기업제조 활동 지원 등 체질개선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 것으로, 앞으로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조성을 점차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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