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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벗어나며 대출·세금 부담 적어
[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은 이달 중 대구광역시 서구 비산동 934-1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서대구역 센트럴'을 분양한다고 7일 밝혔다. 이 단지는 대구 서구에서 두 번째로 높은 최고 39층의 주거단지로, 서대구 권역의 스카이라인을 바꿀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 아파트 5개동 전용면적 84㎡, 102㎡ 762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1개동 전용면적 84㎡ 75실, 총 6개동 837가구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타입별로 △84㎡A 493가구 △84㎡B 171가구 △102㎡ 98가구, 오피스텔은 △84㎡OA 50실 △84㎡OB 25실로, 전 가구가 희소가치 높은 중·대형 평면으로 구성된다.
지난 6월 30일 대구시는 수성구를 제외한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며 청약과 대출 규제가 완화됐다. 비규제지역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70%까지 허용되며, 취득세나 양도소득세(다주택자 중과세율) 등 세금 부담도 적다. 주택자는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중과에서 자유로워지며 1순위 청약을 넣을 수도 있다.
특히 서구는 KTX 서대구역이 개통하면서 지역 활성화가 이뤄지고 있다. 올해 3월 말 개통한 서대구역은 서울역·수서역에서 출발해 부산역에 도달하는 KTX와 SRT가 각각 28회, 10회씩 정차한다. 동부권역에 치우쳐 있던 대구의 무게중심이 서부권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대구권 광역철도(2023년 예정) △대구산업선(2028년 예정) △통합신공항철도(2029년 예정) △달빛내륙철도(2029년 예정) 등 총 5개의 철도 노선이 연계될 예정ㅇ로, 영남권의 교통 및 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구 비산동은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평리동과 더불어 2만여 가구에 달하는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북구청역 생활권을 공유하며 각종 대형 개발호재도 품어 대구의 새 주거타운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건설이 대구 서구에 첫 선보이는 힐스테이트로 우수한 상품성을 갖출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수성구를 제외한 대구 전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돼 전국 수요자들이 대구 부동산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며 "역세권 개발사업 등 다양한 개발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미래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많은 분들이 분양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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