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뉴스1) 김명규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차량이 마을 내로 통과하는 일부 구간의 교통안전시설을 보강하는 '마을주민 보호구간 개선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마을을 통과하는 도로에서 발생하는 보행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남도내 18개 시·군 중에서 창녕군이 처음으로 도입·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위해 군은 지난 5~6월 14개 읍면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여 총 30개(국도 9개, 지방도 8개, 군도·농촌도로 13개) 구간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대상지는 교통사고 건수, 교통량, 주민수혜도, 보행안전성 등의 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향후 보행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곳으로 선정됐다.
군은 어린이보호구역처럼 대상지 30곳에 마을주민 보호구간을 알리는 표지판과 차량 주행 속도제한 표지판 등을 설치하고 도로 노면에 붉은색 칠을 할 계획이다.
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부터 3년간 26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며 향후 예산반영 추이에 따라 사업대상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