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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윈은 자동차 시트히터 제조 및 판매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아이윈의 제품은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로 납품되며, 이는 국내 시트히터 공급물량의 90% 이상이다.
박민주 한양증권 연구원은 “과거와 달리 시트히터가 계절에 상관없이 기본 옵션화 되면서 계절적 변동이 크게 감소,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 중”이라며 “이외에도 통풍시트와 복사열 워머, 발열핸들, ECU 등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자동차 관련 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해부터 프로닉스, 이웰, 이웰에너지, 아이윈플러스(구 폴라리스웍스)를 차례로 인수하며 자율주행 자동차 관련 기술력을 확보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완성차 업체에 공급되는 히터시트 중 아이윈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약 97%로 추정된다. 꾸준히 90%대 점유율을 유지하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기술력을 통한 레퍼런스와 지속적인 R&D가 이를 뒷받침한다.
박 연구원은 “금속도체 열선에 이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탄소섬유 열선을 개발해 내구성을 강화, 전기차 전비향상에도 기여했다”면서 “이후에도 새로운 소재에 대한 R&D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다가올 미래 자동차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올해는 이웰, 이웰에너지를 통한 수익성 개선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웰에너지는 바이오 SRF 연료를 생산하고 있다. 이웰은 바이오 SRF 연료로 전기·열에너지를 재생산하는 친환경 발전소다. 올해 전력도매가격(SMP) 상승으로 발전소 사업의 매출 및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가격 상승이 추가적으로 이뤄지지 않더라도 사업 특성 상 마진율이 상당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현재 가동률은 약 57%로, 설비 재정비 이후 가동률 상승 여지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인수한 자회사들 또한 미래 자동차 산업에 대응할 혁신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어 향후 시너지가 기대된다. 프로닉스는 AI와 소통 가능한 음성인식 센서와 마이크로 LED 기술을, 아이윈플러스는 이미지센서 CSP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신사업 기대로 지난 5월 17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면서 “아이윈플러스가 계열사 프로닉스의 지분을 인수하며 센서 사업에 대한 협업 또한 강화했다”고 밝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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