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부산시·하이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활동 전략회의 개최
[파이낸셜뉴스] '10월'하면 아시아 최대규모의 부산국제영화제가 떠오른다. 올해는 부산영화제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를 보러 부산행 비행기나 KTX에 올라탈 것으로 보인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가 "오는 10월 방탄소년단의 부산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정욱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 사무총장,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박지원 하이브 대표 등은 지난 7일 오후 유치위 서울 사무소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을 논의하는 첫 전략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방탄소년단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 계획을 비롯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글로벌 콘서트, 11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시 득표 전략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유치위는 이달 중 방탄소년단을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하고, 방탄소년단은 부산시의 세계박람회 유치 의사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오는 10월 글로벌 콘서트를 부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박정욱 유치위 사무총장은 "하이브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한다. 유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방탄소년단의 지원은 2030년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정부도 역량을 총동원해 유치 교섭 활동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양해각서 체결 후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방안들에 대해 논의하는, 의미 있는 회의였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정부와 함께 K-컬처의 대표적 글로벌 아이콘인 방탄소년단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하이브 대표는 "하이브는 부산시와 맺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업인 2030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위해 다방면에서 협력방안을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브와 부산시는 지난달 24일 부산시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 체결식에는 박지원 대표와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이 직접 참석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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