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을 가장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야영시설도 51개면 운영
【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에 위치한 제암산자연휴양림은 '높이숲'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숲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게다가 숲을 가장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야영시설(51개면)도 운영하고 있다. 자연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캠핑장은 △소나무숲 야영장(29면) △물소리 숲 야영장(20면) △하이데크 야영장(2면)으로 운영되며, 데크 크기에따라 2만원부터 3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각 야영장마다 색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함께하는 사람들의 취향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소나무 숲 야영장'은 높이 솟은 나무 덕분에 개방감을 느낄 수 있고, 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한 편이라 가족 단위 캠핑객에게 인기가 많다.
'물소리 숲 야영장'은 계곡과 가까워 물소리, 바람 소리, 새소리 등을 들으며 더 깊이 있게 자연과 소통하고 조용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제암산자연휴양림은 야영시설 이외에도 160㏊ 규모의 우거진 산림 안에 48개의 숙박시설과 숲 체험 프로그램,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보행약자도 유모차나 휠체어를 타고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 데크길은 제암산휴양림의 최대 자랑이다.
특히 숲 해설 프로그램은 모든 연령층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자연 속에서 쉼을 찾고, 생태를 이해하는 기회로 삼는 산림휴양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유아숲 체험은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체험과 교육을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가장 먼저 예약이 마감되는 프로그램이다.
숲에서 즐기는 액티비티로는 △곰썰매 △전동휠 △어드벤처 △짚라인 등이 있다. '곰썰매'는 출발지 높이 15m, 총길이 238m 규모로 썰매를 타고 내려가며 자연을 느끼고 높은 곳에서 호수를 조망할 수 있어 많은 체험객이 찾고 있다. 특히 4~5세의 아이들도 부모님과 동반 탑승이 가능해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이용일 3일전까지 가능하며 곰썰매만 당일 현장 상황을 고려 후 개인 고객에 한해 현장접수가 가능하다. 기상 상황에 따라 시설 운영이 중단될 수 있으니 매표소 안내를 통해 운영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보성군 관계자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제암산자연휴양림이 최고로 사랑받는 산림휴양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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