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이오닉6 실물 최초 공개'…부산모터쇼 친환경차 대거 출격

뉴스1

입력 2022.07.10 06:17

수정 2022.07.10 06:17

2022부산국제모터쇼 © 뉴스1
2022부산국제모터쇼 © 뉴스1


아이오닉 6(현대자동차 제공) 2022.7.6/뉴스1
아이오닉 6(현대자동차 제공) 2022.7.6/뉴스1


BMW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BMW그룹코리아 제공)© 뉴스1
BMW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BMW그룹코리아 제공)© 뉴스1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18 부산국제모터쇼'가 폐막을 앞두고 막바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18.6.17/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18 부산국제모터쇼'가 폐막을 앞두고 막바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18.6.17/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이형진 기자 =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부산국제모터쇼가 14일 4년만에 막을 올린다.

각종 미래형 자동차가 이번 모터쇼에 출격한다. 특히 현대차의 첫 세단형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6의 첫 실물 공개가 최고의 이벤트로 꼽힌다.

아이오닉6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 '스트림라이너' 디자인으로 주목받으며 하반기 출시 신차 중 최대 관심작으로 떠올랐다.

현대차는 지난달 29일 아이오닉6의 내·외장 디자인을 공개한데 이어 14일 미디어데이에서 실물을 최초로 공개한다.
일반 관람객들은 15일부터 아이오닉6 실물을 볼 수 있다.

현대차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라이프의 경험'이라는 주제로 2700㎡(약 817평)의 대형 부스를 차리고 총 14대의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에서 공개한 대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콘셉트카 세븐, 아이오닉 5, 수소 트럭 엑시언트, 대형 버스 유니버스 등 다양한 친환경 차량들을 선보인다.

또 미래 모빌리티 존에서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의 로봇개 '스팟' 등 로보틱스도 전시한다.

기아도 2500㎡(약 758평)의 부스를 꾸리고 전기차와 친환경차를 대거 내놓는다.

기아는 앞서 지난해 11월 LA 오토쇼에서 공개했던 대형 전기 SUV 콘셉트카 '더 기아 콘셉트 EV9'를 국내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도심형 SUV '더 뉴 셀토스'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기아의 첫 번째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니로 플러스'와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 'EV6 GT'와 니로 EV 등 친환경차도 전시한다.

제네시스는 지난 4월 뉴욕 제네시스하우스에서 첫 공개한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를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등 콘셉트카와 양산차 총 6대를 내놓는다.

또 전동화 차종 GV60, GV70 EV, G80 EV를 전시하고 시승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 7일 출시한 신차 G70 슈팅브레이크 차량도 제네시스관, 벡스코 야외 특별 공간에 전시한다.

수입차 브랜드로는 BMW그룹코리아가 부산국제모터쇼에 유일하게 참가한다.

BMW그룹코리아는 BMW와 MINI, BMW 모토라드 브랜드의 전기화 모델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미래를 이끄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테마로 순수전기 플래그십 세단 BMW i7과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또 iX M60, i4 M50 등 고성능 순수전기 모델도 함께 전시한다.

MINI는 'MINI, 헤리티지로부터 미래로'를 주제로 고성능 브랜드 JCW의 탄생 60주년을 기념하는 한정 에디션인 'MINI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과 MINI JCW의 전기화 버전인 'MINI 일렉트릭 페이스세터'를 국내에 최초로 공개한다.

BMW 모토라드는 '라이더처럼 미래를 즐겨라'를 주제로 순수 전기 모터사이클 BMW CE 04,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 뉴 R 18 트랜스콘티넨탈 등 3가지 모델을 전시할 예정이다.

4년만에 열리는 이번 부산모터쇼는 다양한 차량 전시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국내외 완성차 19개 브랜드가 참가한 2018년과 비교하면 규모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수입차브랜드는 BMW그룹코리아 단 한 곳만 참가했고, 국내 공장이 있는 르노코리아, 한국지엠, 쌍용자동차도 모두 불참한다. 부산모터쇼가 '아이오닉6 공개회'가 될 수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서울모빌리티쇼는 국내 최대 모터쇼라는 상징이라도 있지만, 부산모터쇼는 의미가 떨어진다"며 "각자 사정은 다르겠지만, 굳이 참석해야할 매력 포인트가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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