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KT알파, '라이브+퀵'커머스 잡는다…오아시스마켓과 '맞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0 13:43

수정 2022.07.10 13:43

관련종목▶

양사 합작법인 설립
하반기 중 100억원 규모로 출범
양사 강점 결합해 라이브커머스 중 바로 배송 가능한
온에어 딜리버리 서비스 추진
[파이낸셜뉴스] KT그룹 내 디지털 커머스 전문기업 KT알파가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과 손을 잡는다. 라이브 커머스 방송 중 주문 고객에 바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에어 딜리버리(On-Air Delivery)'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다.

kt알파는 지난 8일 이사회를 통해 오아시스마켓과 공동합작법인 '오아시스알파(가칭)' 설립을 결의하고, 온에어 딜리버리 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오아시스알파에는 최유성 KT알파 모바일라이브사업본부장과 김영준 오아시스그룹 의장이 각자대표로 경영에 참여, 자본금 100억원 규모로 하반기 중 출범할 예정이다.

KT알파가 최근 이사회를 통해 새벽배송 전문기업인 오아시스마켓과 공동합작법인 ‘오아시스알파(가칭)’ 설립을 결의하고, 온에어 딜리버리 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9일 KT알파 최유성 모바일라이브사업본부장(왼쪽에서 세번째), 조성수 경영기획총괄 전무(왼쪽에서 네번째), 오아시스마켓 안준형 대표(오른쪽에서 세번째), 김수희 이사(오른쪽에서 두번째)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KT알파 제공.
KT알파가 최근 이사회를 통해 새벽배송 전문기업인 오아시스마켓과 공동합작법인 ‘오아시스알파(가칭)’ 설립을 결의하고, 온에어 딜리버리 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9일 KT알파 최유성 모바일라이브사업본부장(왼쪽에서 세번째), 조성수 경영기획총괄 전무(왼쪽에서 네번째), 오아시스마켓 안준형 대표(오른쪽에서 세번째), 김수희 이사(오른쪽에서 두번째)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KT알파 제공.
온에어 딜리버리는 라이브 커머스 생방송 중 고객이 구매한 상품을 바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오아시스알파는 라이브 커머스와 퀵 커머스가 결합된 형태의 온에어 딜리버리 서비스를 추진, 라이브 커머스 기반 모바일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식문화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KT알파는 3300만 커버리지(서비스 구역)의 T커머스 채널과 라이브 커머스, 온라인몰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콘텐츠 제작·송출·관리·운영 △PB상품을 포함한 상품 개발·소싱 △KT알파 쇼핑TV프로그램 연계상품 판매 등을 담당한다.

오아시스마켓은 신선식품 중심의 상품 경쟁력과 오프라인 거점 기반의 당일배송이 가능한 물류 시스템을 적극 활용한다.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개발·유지 △물류센터 운영·확장 △오프라인 매장 연계판매 등 전문 역량을 투입하기로 했다.

향후 오아시스알파는 커머스 플랫폼을 넘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플랫폼 제약 없이 콘텐츠를 송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라방(라이브 방송)' 콘텐츠를 자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어필리에이트 커머스'를 실현해 신규고객 유치와 수익창출을 추구하겠다는 복안이다.

정기호 KT알파 대표는 "양사의 콘텐츠 제작 및 방송 인프라, 탄탄한 콜드체인 물류센터가 시너지를 이뤄 라이브 커머스 기반의 온에어 딜리버리 사업자로 성장할 것"이라며 "건강식에 대한 니즈가 높은 MZ세대를 겨냥한 그린푸드, 로컬푸드 발굴은 물론, 식단 및 레시피, 식료품 재고에 대한 고객들의 고민을 해소할 수 있는 식단 큐레이션 서비스 도입까지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대표는 "기존 라이브 커머스 대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며 "고객들은 오아시스알파 플랫폼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 방송상품을 포함한 다양한 구성의 장보기 주문을 빠르고 편리하게 배송 받는 사용경험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fnSurvey